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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원위요골 골절 수술후 피부 봉합 금속 침/ 금속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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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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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3-05-05 23:24 | 조회수 | 1303 |
연휴라서 조금 자세히 적어드리겠습니다. 제가 진료하는 환자들도 자주 하시는 질문내용이라서요. > 봉합침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skin stapler라고 합니다. 종이에 쓰는 스테이플러(일명 호치키스)와 같이 피부를 철심으로 봉합하는 것입니다. > 실로 봉합하는 것보다 봉합 속도가 빨라서 수술시간은 많이 단축시켜줍니다. 제거하는 것도 전용 제거 기구가 있어서 훨씬 빠르고 덜 아프게 제거할수 있습니다. > 가끔 흉터가 더 큰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흉터는 실로 봉합하면 가로로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은 데 이 스테이플로 하면 점으로 남으므로 흉터도 덜 남습니다. 그리고 흉터는 피부를 뭘로 봉합했느냐 보다는 나이와 부위에 따른 피부 탄력성이 더 중요한 변수이구요. 피부 봉합시 피하층 봉합을 흡수되는 실로 먼저하는데 피부 보다 이 피하층 봉합에 시간을 더 많이 써야 흉터가 적어집니다. 피부 봉합할 때 쓸 시간을 피하층에 봉합하는데 쓰는게 더 나은 것이죠. > 두피와 같이 머리카락이 있는 부위에서는 실로 봉합하면 머리카락과 실이 구분하기 어려워 나중에 제거가 쉽지 않은데 이걸 쓰면훨씬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 또한 1-2바늘 봉합할 경우 순간적 통증만 있으므로 국소마취없이도 봉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 다만 손가락이나 목 같은 피부가 얇은 부위, 불규칙한 모양의 상처에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기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인체용으로 승인 받은 제품이고 철저히 소독도 되어있습니다.
2.실로 봉합하는 경우와 사진에 보이는 핀으로 하는 경우는 어떨때인지 알고싶습니다. (사진에보이는핀은 2주후에 제거) > 1항에 설명드린 대로입니다. > 장단점이 있으므로 수술한 의사의 선택입니다. 어느게 더 좋다는 것은 없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의사마다 다릅니다. > 실로 봉합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통상적으로 2주에 제거합니다.
3. 손목 골절 수술후 뼈가 빨리 붙는다면 금속판도 그 시기에 맞춰 제거를 하게 되나요? 아니면 어느 기간 정도는 금속판을 유지를 해놔야하는게 있을까요? > 손목 골절이라고만 하셔서 애매하기는 한데요. 수술 흉터를 고려하면 원위 요골 골절로 생각됩니다. > 원위요골 금속판 제거 여부에 대해서 의사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 미국과 같이 의료비가 매우 비싼 나라에서는 금속판 제거 수술료도 몇천만원대이므로 굳이 제거하지 않습니다. 제거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확률적으로는 아주 높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 어쩔 수 없이 해결하겠다는 것이죠. > 우리나라도 대학병원에서는 제거를 잘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수가 많아 병실과 수술실이 부족한 상황이고 또한 팔마취가 아니고 전신마취를 해야되는 경우가(마취과 사정으로) 많아서 미국과 같은 논리로 문제가 생기면 제거하겠다는 것이죠.
> 저희 병원은 80세 이하에서 건강상태가 아주 위험한 정도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제거하시라고 합니다. (당연히 젊은 환자들은 다 제거하라고 하구요) 그 이유는 엄지를 구부리는 힘줄(장모지 굴곡건) 파열 위험과 인접부위 골절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기때문입니다. 앞서 미국과 대학병원에서 문제가 생기면 이라고 했던 그 문제들이죠. 일단 이 문제가 생기면 제거 수술보다 훨씬 더 큰 수술이고 당연히 비용과 흉터, 회복기간, 최종 치료 결과가 좋지 않기때문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팔마취로 2박3일입원으로 제거하고 이미 수술과 마취에 필요한 비싼 검사들은 골절 수술때 대부분 했으므로 그리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것도 이유입니다. >원위요골 금속판은 다른 부위 골절과 달리 힘줄이 뼈에 딱붙어있으면서도 힘줄이 많이 움직이는 위치에 있으므로 힘줄과 마찰에 의해 1-2년 지나서 힘줄이 파열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물론 모든 환자에게서 이 합병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금속판이 손끝쪽으로 위치해서(관절면에 가깝게) 앞으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더 위험합니다. 그래서 이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손끝에서 멀리 금속판을 위치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원위요골 골절도 환자마다 양상이 달라서 골절이 관절면에 가깝게 골절된 경우는 어쩔수 없이 그만큼 끝쪽으로 금속판을 위치시킬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엄지 구부리는 힘줄(굴곡건)은 펴는 힘줄(신전건)에 비해 몇배 더 두꺼워서 뼈가 다 붙을 때까지(통상 3-6개월)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펴는 힘줄은 수술하지 않은 경우에 더 잘 파열됩니다(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edical_info&wr_id=775)
물론 손가락을 많이 쓰는 직업의 환자들은 더 빨리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저희도 과거에는 70세 이하만 제거하라고 했는데 요즘 70세 이상 어르신들도 워낙 정정하셔서 농사일이나 집안일을 많이 하시다보니 종종 힘줄 파열 문제가 생겨서 이제 80세 이하로 기준을 올렸습니다.
아래 링크가 굴곡건 파열에 대한 이미지 자료입니다.
> 또한가지 문제가 인접부위 골절이라고 했는데요. 이것은 남은 일생중에 원위요골 골절이 또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기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 문제도 있고 잘 넘어지는 문제로 다시 원위요골 골절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한번 부러진 사람이 더 잘 골절되는 것이 아니고 원위요골 골절 자체가 매우 빈도가 높은 골절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치면 금속판를 제거하지 않으면 금속판이 뼈를 더 보호해서 골절이 덜 생기지 않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넘어지면서 골절이 될 정도의 힘이 가해지면 금속판이 워낙 튼튼하다보니 금속판이 부러지는 게 아니고 금속판이 끝나는 지점에서 뼈가 부러지게 됩니다. (또한 넘어지기 이전 평소에도 금속판 자체가 뼈보다 힘을 더 많이 받으므로 금속판 주변의 뼈가 약해진다는 주장도 있음) 아래 링크와 같은 상태가 됩니다 https://images.app.goo.gl/sdUHAEnE2k6GcJjC6 이런 골절이 발생하면 세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첫번째로는 오래된 금속판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금속나사가 오래되면 나사가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특히 젊은 환자에서 더 그렇구요. 요즘 쓰는 원위요골 금속판은 잠김 나사라고 해서 금속판에도 나사가 고정되므로 더 제거가 어렵습니다.) 두번째는 당연히 더 긴 금속판으로 바꿔야 하므로 수술도 커지므로 비용, 흉터, 통증면에서 훨씬 더 손해라는 점이죠. 세번째로는 골절부위가 이제 원위요골이 아닌 요골 간부로 바뀌는 문제가 있습니다. 비교적 뼈가 빨리 쉽게 붙는 원위요골과 달리 요골 간부는 훨씬 더 뼈가 늦게 붙고 불유합이라는 합병증도 생깁니다. 아래 링크의 골절 치유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edical_info&wr_id=770
> 금속판 제거시기는 환자분의 나이와 골다골증 유무, 금속판 위치를 고려해야됩니다. 당연히 20-40대라면 가능한 빨리 제거해야됩니다. 앞서 말한 대로 뼈가 빨리 붙고 단단하기때문에 오래되면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빠르면 3개월만에도 제거합니다. 50대 이후라면 보통 6개월-1년사이에 제거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골다공증 심한 경우 1년-2년사이에도 제거하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건파열 문제가 있으므로 금속판이 관절면에 가깝거나 앞쪽으로 돌출된 위치에 있는 경우 가급적 빨리 제거하는게 원칙입니다. 힘줄이 파열되지 않더라도 마찰로 인한 힘줄 염증으로 손목터널 증후군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4. 손목골절 수술후에 재활을 위해서 손목 운동을 매일 해주는건 하고 있지만요. 손목을 많이 사용 안하는 것이 뼈가 빨리 붙을 수 있다고 해서요. 손목을 많이 사용안하고 휴식을 많이 하는게 좋은건가요? > 불과 20년전만 해도 현재와 같은 잠김 나사 금속판이 개발되지 않아서 수술을 하더라도 외고정 장치나 금속핀 고정후 다시 철저히 깁스를 했었습니다. 제가 전문의 시험을 볼때도 원위요골에서 금속판으로 고정 수술을 해야된다고 하면 틀린 답이었을 정도입니다. https://images.app.goo.gl/aTKMAa3ngtDRRkHAA
> 하지만 잠김 나사 금속판이 생기면서 원위요골에 대한 치료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과거에 외고정이나 금속 철사로만 고정할때는 원위요골 골절 수술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심했지만 현재는 아주 정말 심한 추락사고나 교통사고가 아닌 단순히 넘어진 환자들에서는 크게 어렵지 않은 수술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모든 환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원위요골은 경우 관절면이 뒤로 넘어가는 힘이 작용하고 손목 뒷쪽이 많이 부스러집니다. 예전에 쓰던 금속판은 나사가 뼈의 앞과 뒤가 모두 고정되어야만 힘을 받을 수 있었으나 잠김 나사는 나사 자체가 금속판에 고정되므로 뒤쪽 편이 고정되지 않아도 힘을 받게 된 것이죠. 잠김나사 원리 https://images.app.goo.gl/TJKRF8CzrUDY6VUy6 원위요골 금속판 고정 https://images.app.goo.gl/5ujqVTCD5vH4vZ2RA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무너지는데 이 무너지게 하는 힘을 잠김나사가 철근처럼 작용해서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것입니다.
> 이렇게 비교적 튼튼하게 고정이 되므로 과거에 외고정이나 철사 고정할 때와 달리 철저하게 깁스로 보호할 필요도 없고 보다 빨리 손목 재활을 할수 있는 것은 물론 손가락도 빨리 움직이게 되므로 원위요골 골절의 합병증으로 인한 손가락 강직은 물론 심지어 어깨가 굳는 오십견이 발생할 확률이 확 줄었습니다. (손목을 다치면 그쪽 팔 자체를 잘 움직이지 않아서 오십견도 잘생김. 팔걸이를 하시면 안되는 이유)
손목골절과 손가락 강직 합병증에 대한 의학정보
> 병원과 의사마다 다르며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빠르면 수술후 3일째부터 늦어도 5-7일이면 손목 재활을 시작하고 가벼운 숫가락질,젓가락질, 핸드폰 사용은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무리하게 쓰면 안되지만 이렇게 빨리 손목 재활과 손 사용을 하면 앞서 말씀드린 장기간 깁스를 해서 생기는 문제인 손가락, 손목, 어깨가 굳어서 생기는 문제들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아직도 이 잠김 나사원리를 잘 모르는 의사들은 절대로 손을 쓰면 안된다고 하고 깁스를 오래 착용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적절한 치료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금속판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힘줄에 영향을 주었기때문에 더 빨리 재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원 재활 요령 설명 동영상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ovie&wr_id=11&page=3
> 결론적으로 손가락과 손목 사용이 골절 치유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손목골절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손가락과 손목 재활을 빨리 하는게 더 좋습니다.
> 저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아니고 저희가 수술한 게 아니므로 환자분의 골절 양상이나 골다공증유무, 수술 방법등을 전혀 알수 없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사의 지시하에 재활을 하셔야 됩니다.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5.환자의 상태마다 다르겠지만요. 원위요골 골절의 경우 손목수술후 어느기간정도가 지나면 활동이 조금은 자연스러워질까요?
> 4항처럼 조기 재활을 하는 저희 병원환자들의 경우 (물론 심한 골절이 아니고 골다공증이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1-2개월이면 아주 힘든 일이 아닌 일상적인 생활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 물론 환자분의 노력도 필요한 것이구요. 저희 병원 환자들 중에도 겁이 많아서 아무리 재활에 대해 교육하고 손을 써도 된다고 해도 안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더 늦어지는 것이구요. 6.원위요골골절은 나이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빨리 붙는편에 속하는 뼈인가요? 대략 어느정도일까요. > 3항 마지막에 골절 치유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읽어보시면 원위요골은 뼈가 잘 붙는 골간단( metaphysis)에 해당하므로 뼈가 잘 붙는 부위입니다. 뼈가 안 붙는 불유합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통 3개월정도면 뼈는 거의 다 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환자분의 나이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 환자분들에게 제가 설명할 때는 과거에는 뼈가 다 붙고 재활을 시작하니까 3개월에 또 3-6개월이 걸리고 합병증도 많이 생기지만 현재는 금속판 고정하고 3-7일이면 재활을 시작하니까 뼈가 다 붙는 3개월이면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7.손목골절안에 금속판 제거할때 절개선 흉터가 최소한으로 남고 싶을경우 의료용 본드로도 봉합을 요청할 수 있나요?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 앞서 말씀드린 대로 뭘로 피부를 봉합했느냐는 흉터에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원위요골 골절에서 의료용 본드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재활 측면에서도 불리하고 7일정도면 상처부위를 비누로 씻고 샤워도 가능한데 본드를 사용하면 조기 재활도 어렵고 씻는 것도 불가능하니까요. > 굳이 원하신다면 담당의사에게 말씀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테리 스트립라는 특수한 테이프와 의료용 본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현재는 의료보험이 되므로 비용은 크게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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