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답변은 환자분의 글만으로 추측해서 드린 답변으로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1. 방아쇠 수지인줄 알고 스테로이드를 맞았는데, 이게 시상대 손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요?

>  가끔 방아쇠 수지와 신전건 아탈구를  구별을  못하는  의사들을 보게 됩니다.  직접 진찰하고 만져보지도 않고 환자분의 말과 x-ray로만 판단하기 때문에  하는 실수이죠. 

> 또한 손에 맞아도 전신에 흡수되므로  모유 수유를 하신다면 중지하셔야 됩니다.

  출산후  생리 시작 시기는 모유 수유여부에 따라 달라지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로 인해 생리 양이나 주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시상대 파열 및 급성으로 인한 신전건 아탈구는 부목 고정을 오래 해야한다고 하는데, 저는 양손 2-5 수지 모두 있는 상황에서라면 어떤식으로 부목을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ㅠㅠ육아를 하느라 완전히 고정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할수있는 만큼은 해보고싶습니다.

> 환자분은 다치신 게 아니므로 부목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 다만 가능한 주먹을 쥐는 동작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너클 부위 관절이 40도 이상 구부러지지 않게) 

따라서 마우스나 키보드는 가능한 것이죠.    신전건 아탈구로 검색해보시면  부목한 상태에서도  재활하는 요령이 있을 것입니다. 

3. 2수지의 경우에는 외상성 아탈구가 흔하지 않다고 하는데, 저같이 knuckle을 바닥으로 완전히 힘을 주어 일어나는 경우는 일어날수 있다고 보아야할까요?

아래 링크의 테스트가 있는데   그림처럼 되는 경우는 아주 심한 경우이고 경미한 경우도 많습니다. 

당장 남편분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https://images.app.goo.gl/i4jwv2yNLt4eccii7

> 제 추측이 맞다는 가정하에..  그렇다면 지금까지 잘 살아왔는데  왜 지금와서? 라고 하는 새로운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환자분 말씀대로 주먹을 쥐고 일어나는 것을 반복해서 그럴 수 도 있습니다만   임신과 출산에 따른 여성 호르몬 변화 때문에 인체 유연성이 더 증가되어서일수도 있습니다. 

임신 말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 변화에 의해 모든 관절의 인대를 포함한 조직들이 유연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아기가 산모의 골반을 통과해서 나올 때 골반의 인대도 느슨해져야 되고 모든 조직이 느슨해져야 출산이 쉬어지니까요. 

출산이후에 이렇게 유연해진 조직들은 다시 호르몬 변화에 따라 다시 정상화 됩니다. 

앞서 생리가 다시 시작되는 시기와 연관이 있는 것이죠.

 산후 조리기간이 중요한 것도   이러한  호르몬이 정상화 될때까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죠. 

가끔 뉴스에서 셀럽들이  출산후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해서 과한 운동을 하는데 매우 위험한  것이죠. 

4. 이렇게 양손으로 광범위하게 있는경우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감별도 필요하겠지요? 한양대 류마티스 내과로 예약은 해 둔 상태입니다..

5.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니라면 수술하면 예후가 좋을지요..?

원래 약한 조직을 튼튼하게 봉합하기 힘드니까요.   종이와 나일론 천을  꿰맨다고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 아탈구 자체가  절대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므로  흉터나 재발을 고려한 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 3함에 설명드린 대로 출산과 관련된 것이라면  시간이 가면 조금은 개선될 여지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