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병원에서 수술하신 환자분에 대한 답변은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늘 강조하지면  환자분의 상태를 가장 정확히 아는 의사도 담당의사이고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것도 담당의사입니다. 

저도 의사이지만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관계가 치료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잘못된 인터넷 정보나 상담글이 그러한 신뢰관계를 깨트려서 치료에 악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2)  이전 답변에 대해 원론적인  내용은  충분히  답변드렸다고 생각됩니다. 

질문하신 세가지 전부 모두 제가 판단하거나 답변드릴 수도 없고 책임도 질수 없습니다. 

담당의사가 판단하실 문제이고  그래야 최종 결과에 대한 책임도 담당의사가 지는 것이죠. 

제가 통증이 없어질지 뼈가 잘 붙을지 알수도 없습니다  다만 척골쪽은 비교적 잘 붙는 다는 것은 맞는 것이고 뼈가 잘붙는 것과  통증이 없는 회전운동이 될지는 별개의 문제라서  저도 알수 없죠.    

이전에도 답변드렸지만 환자분의 상태를  일반적인 원위요골 골절 환자랑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일반적인 원위요골 골절 환자는 척골이 골절되더라도 척골 경상돌기만 골절되는 경우가 더 많으며  척골 경상돌기는  불안정성이 없으면 수술하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환자분은  척골의 두꺼운 부분인 경부골절도 동반되어있으므로  수술필요 여부를 고민해야되는 것이었죠. 

재활을 해야될지는 제가 책임질수 없는 문제라서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재활을 하라고 했는데  척골이 정말 어긋나거나 움직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되는것인지요?

척골에 대해 수술을 할지 안할지도  담당의사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담당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 했다면  요골 금속판 고정수술할 때 했지 않았을까요? 

제가 빨리 수술해야된다고 답변하면  담당의사가 수술을 해줄까요?

물론 저라면 철사라도 간단히 박아서 조기 재활을 시키려고 할 것 같습니다만   꼭 그게 맞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게 아니므로  판단은 주치의가 할수 밖에 없습니다. 

3) 답답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제가 답변드리는 것은 한계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