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늑골)이 골절되도 수술을 하지 않는 이유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비교적 잘 붙고 잘못붙어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쇄골 중간부위골절도   불과 20-30년전만 해도 수술을 잘 하지 않는 부위였습니다.   

약간 잘못붙어도 크게 문제가 안되고 오히려 수술로 금속판을 고정하는게  불유합등 합병증이 더 높았기때문입니다. 

당시와 현재의 수술 방법도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금속판과 금속나사입니다. 현재는 locking screw라고 해서 금속판에 나사가 잠기듯이 고정되는  식으로 개선되면서 불유합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피부가 매우 얇고 근육층이 적은 뼈라서 불유합, 피부 괴사등 합병증이 전혀 없는게 아닙니다. 

이미 붙은 뼈를 다시 잘라서 교정하고 고정하는 것은 처음 골절을 수술하는 것에 비해 훨씬 더 어렵고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습니다. 

미용상으로도 흉터가 매우 커서 의미가 없는 것이구요. 

기능상으로도 길이가 조금 단축되었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분이 결린다고 하셨는데 부정유합때문일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부정유합에서 수술하는 경우는 부정유합이 아주 심하거나 가골(뼈진)이 과하게 형성되어  팔이 저리는등 신경을 누르는 게 명확히 증명된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환자분이 올려주신 x-ray상으로는 그런 상태는 전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가까운 병원에서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판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어쨋든 수술은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