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병원에서 수술하신 환자분으로  단순히 " 요골 하단 골절"이라는  진단명만 가지고는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정확한 것은 담당의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답변은 참고사항일뿐이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법적 증거가 될수 없습니다. 

2)  팔마취(상완 신경총 마취)를 했다면 당연히 1-2일정도는 감각이상이나 힘빠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저절로 좋아집니다.  다만 당연히 어떤 문제가 마취중에 있었다면  회복이 더디거나  안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능성은 낮습니다. 

3)  요골 하단 골절은 원위요골 골절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손목 앞쪽으로  피부를 절개하고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수술이 현재 교과서적 치료입니다. 

엄지와 검지쪽의 감각이 둔한 경우는  마취문제가 아니라면  앞쪽으로 금속판을 고정하는 과정에서  정중신경이 일시적으로 잡아당겨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수술부위와 약간 거리가 있으므로 직접적으로 신경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보통 이런식으로 뼈에 도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r2Qfc0vec

3) 환자분이 "엄지손 끝마디가 힘을 줘도 까닥거리는 정도 "라고만 적어주셔서  이게  끝마디가 안펴지는 것인지 안구부러지는 것인지를 알수가 없습니다.  끝마디가 안펴진다면 당연히  손목  등쪽으로 신전건의 문제이고  끝마디가 안구부러진다면 손목앞쪽으로 굴곡건의 문제이니까요. 

 어느 힘줄이던  수술후 1-2일이 지나도 엄지가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원인도 매우 다양해서 다 설명드릴 수는 없습니다.   금속판을 앞쪽으로 고정하는 과정에서 엄지를 구부리는 근육이나 힘줄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구요. (특히 손목에 가까운 원위 요골이 아니고 요골 몸통에 가깝다면 )

앞쪽을 수술해도 골절편이나 나사에 의해  뒷쪽의 신전건이 영향을 받을 수 도 있습니다. 

힘줄 자체의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지만 드물지만  전방 골간신경 증후군이라고 해서  수술 부위에 상관없이 엄지 와 검지  또는 엄지나 검지 하나만 끝마디를 못 구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답답한 심정은 이해하나 x-ray도 없고 언제 수술했는지, 어떤 마취를 했는지, 환자분의 나이나 지병 여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저도 답변에 한계가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담당의사에게 문의해보셔야 됩니다. 

만약 수술한지 1-2주가 지났는데도 엄지 움직임에 문제가 있고  담당의사가 이에 대해 설명을 해줄수 없다  가까운 병원의 수부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