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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유착박리술은 쉬운 수술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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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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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4-01-06 09:11 | 조회수 | 7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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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답변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counsel&wr_id=722354&page=26 =========================== 먼저 이전 답변을 다시 한번 잘 읽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유착박리가 잘돼도 저처럼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흔한가요?
> 제가 수술해도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보다 똑 같거나 더 나빠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대단히 많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게 환자의 의지와 노력입니다. 환자들은 수술만 하면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일부 잘 모르는 의사도) 겁이 많은 환자(겁이 많다고 하니 화내는 환자도 있었지만)들은 아프고 피가 나는데 어떻게 움직이냐, 상처가 벌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그래서 유착 박리술 하기전에 수술과정과 수술후 통증, 합병증을 자세히 설명하고 과연 이 환자가 이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당연히 금연도 설명하구요. 이런 어려움을 이겨낼 자신이 없거나 금연할 자신이 없다면 수술하지 말라고 합니다. 고생고생하고도 더 나빠질 것이 뻔하니까요. 물론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쨋든 환자분을 몇번 진료하다보면 의사의 경험에 따라 향후 예측되는 과정과 결과에 대한 느낌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손상부위입니다. 당연히 손가락보다 손바닥이 훨씬 결과가 좋습니다. 이전에 답변드린 대로 좁은 터널에 360도 갇혀 있는 힘줄과 넓은 광장에 있는 힘줄은 수술과 재활의 난이도가 다른 것이죠.
또한 구부리는 힘줄은 상대적으로 두껍고 원통형이라서 얇고 종이와 같은 형태의 펴는 힘줄에 비해서 유착박리술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보입니다. 물론 펴는 힘줄도 손가락에 비해 손등이나 손목에서 결과가 더 좋은 것은 동일합니다.
세번째는 동반 손상 입니다. 힘줄 주변의 피부나 연부조직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당연히 결과가 나쁠 수 밖에 없구요. 처음부터 나쁜 경우도 있지만 반복적인 수술에 의해 더 나빠지고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결국 피부가 부족해서 피판술을 해야되는 경우도 생기고 피판술을 하면 피판을 살리기 위해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또 힘줄이 유착되고..... 그래서 저는 환자들에게 처음 손상 당시 수술할 때 한번에 잘 끝내자고합니다. 수술을 또 하게 된다면 절대로 정상이 될 수 없으므로 재활과 금연에 대해 반복적으로 설명합니다.
신전건과 굴곡건이 동시에 손상된 경우도 훨씬 어렵습니다. 이전에 답변드린 대로 환자분의 경우 최초 굴곡건만 손상되었지만 이차적으로 금속판을 손가락 등쪽으로 고정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신전건에 영향을 주게 된 것입니다. 손가락을 구부리려면 구부리는 힘줄은 몸통쪽으로 이동해야되고 반대로 펴는 힘줄은 손가락 끝쪽으로 이동해야됩니다. 구부리는 힘줄이 정상이더라도 펴는 힘줄이 붙잡고 놔주지 않으면 당연히 구부리는 것은 불가능해지죠. 그러면 둘다 유착 박리술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일단 손가락 앞, 뒤로 열면 혈액순환 문제로 피부가 죽거나 심한 경우는 손가락 전체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신전건은 매우 약하고 얇아서 박리술도 어렵습니다. 박리술하다가 찢어지거나 더 약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골절이 동반된 경우도 당연히 뼈때문에 재활이 어려운 것이구요
>물론 그외의 변수는 정말 많습니다. 2. 유튜브 수술영상은 지그재그로 절개하던데 저는 일자로 절개했습니다. 차이점이 있을까요? > 환자분의 상태를 제가 알수도 없고 어떻게 수술했는지 알 수 없어서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 손금을 건너는 절개를 할 때는 반드시 지그 재그로 하는게 원칙입니다. 손금을 건너지 않는다면 일자로 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 등쪽에서는 지그재그로 하지 않습니다
3. 담당 원장님이 저보고 계속 움직이라고 하시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피가납니다. 피나면 멈추라고 하는데 뭐 어떡하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상처부위를 확인하면 실밥 매듭은 살을 파고들었고 상처는 움직일 때마다 벌어집니다. 피나는 걸 무시하고 계속 움직여도 되나요? > 그건 담당원장님께 물어보셔야 되고 제가 책임질수 있는 게 아니므로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원칙적으로는 앞에 설명드린 대로 피가 나더라도 재활을 지속적으로 하셔야 됩니다. 다만 상처가 벌어지는 경우 감염 위험성이 높으므로 상처를 잘관리 하셔야 됩니다.
4. 수술 후 붓지 않게 조심하라던데 코반으로 감는게 도움이 될까요?
> 이것도 담당원장님께 물어보셔야 되고 제가 책임질수 있는 게 아니므로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 > 코반이 부기를 줄여줄 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혈액순환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사의 지시과 교육, 감독하에 사용하셔야 됩니다. (이곳 게시판에도 코반으로 인한 괴사때문에 종종 상담글이 올라옵니다. 코반으로 검색해보시면 압니다)
5. 움직이지 않는 중지로 인해 나머지 2,4,5 수지도 가동범위가 줄었는데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 이것도 변수가 많아서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가 없는 상태에서 답변이 어렵습니다.
> 가장 흔한 경우는 재활 부족이죠. 3수지가 다쳐도 다른 손가락은 지속적으로 재활을 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 그나마 이런 경우는 재활로 완벽하지 않더라도 조금은 개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두번째 원인은 quardriga(사두마차) 효과입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인데요. 이것도 진단명으로 사용하는 좁은 의미(보통 구부리는 힘줄이 짧아져서 다른 손가락이 다 구부러지기 전에 먼저 완전히 구부러져서 다른 손가락이 완전히 안구부러지는 경우)가 있고 그냥 구부리는 힘줄의 특징을 말하는 넓은 의미가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이게 원인이라라면 넓은 의미의 사두마차 효과을 적용해야됩니다. (아예 움직이지 않으니)
말 네마리가 평행으로 달리면서 끌어주는 고대 로마 전차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https://images.app.goo.gl/sfw8hCrYgNbf9R4f8 말 네마리가 균일한 속도로 달려야 되는데 어느 한마리가 앞서 달리거나 뒤쳐지면 당연히 다른 말들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손가락 구부리는 힘줄도 엄지를 제외한 네개의 손가락이 서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3,4,5 수지는 팔꿈치 부근에서 근육이 서로 연결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더 심합니다. 정상적인 손에서 주먹을 쥐었다가 검지부터 새끼 손가락 까지 차례대로 펴보시면 검지는 크게 당기는 느낌이 없이 잘 펴지지만 중지부터는 완전히 펼 수도 없고 많이 당기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원칙적으로 3수지의 굴곡건이 정상적으로 움직여야 됩니다. 그러니 해결하기는 더 어렵죠.
===============================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신 것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기대치를 많이 낮추실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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