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상대라는 게 얇고 넓은 종이 같은  구조물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옅은 보라색 구조물 ...

https://images.app.goo.gl/CHmatV98wPCGUzFa7

2) 이 시상대는 주먹을 쥐고 펴고할 때  신전건과 함께 움직이면서도  신전건이 옆으로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시상대 파열은 당연히 어느 한쪽  종이가  찢어진 상태인 것이고  시상대 파열이 아무는 과정에서 이 종이 같은 구조물이 찢어진 부위에서 서로 붙는 것이 치유과정입니다.  문제는  이 치유과정에서 옆으로 찢어지게 하는 힘이 가해지지 않고  앞, 뒤로(주먹을 쥐고 펴고 할때 방향)으로는 움직임을 제한할수 밖에 없는 것이고   따라서  시상대가 아래의 뼈나 위의 피부, 주변조직과도 붙어버리는 유착 증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보조기를 착용하고도  중수지관절(너클)을 빼고는 손가락을 움직이라고 하는 것이구요. 

3) 환자분이  시상대가 괜찮다고 한것은 아탈구가 더이상 없으니까 시상대끼리는 어느정도 붙은 것 같다는 의미일뿐입니다.

시상대가  완전히 붙는데는 최소한 2-3개월이 걸립니다.   물론 그때까지 계속 보조기로 운도을 제한하면 당연히 생활도 불편하고 유착이나 관절강직이 문제가 되므로 3-4주정도 엄격하게 하고 이후로는  더 각도를 줘서 구부리면서도 완전히 주먹을 쥐는 동작을 피하도록 3-4주 더 보호하는  식으로 치료합니다.  

따라서 아침마다 주먹이 안쥐어지고 뻐근한 증상은 최소 2-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도 지속됩니다. 

단순 타박상으로 너클 부위에 이런 증상이 수개월-수년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게 다 종이 같이 얇고 넓은 시상대때문이죠. 

가늘고 굵은 조직은 면적이 작아서 유착이 덜 생기지만 얇고 넓으면 그만큼  더 잘생기겠죠. 

아침에 심해지는 것도 밤사이에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 것이구요. 

4) 따로 재활은 하지 않고 그냥 쓰시면 됩니다. 빨리 좋아지려고 과도한 재활로 힘을 가하면  아탈구가 재발할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 자체가 손가락을 구부리는  동작이 포함되어있으므로 굳이 재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하고 싶다면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아침에만 하되  주먹쥐고  10초, 펴고 10초씩 유지해야됩니다. 

잼잼이 아니고 스트레칭이라는 것 ! 

횟수는  할수 있는 만큼 자주!

강도는 약간 아픈 정도로,  절대로 너무 아프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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