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수술하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분이 올려주신 사진과 글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제가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아무리 전문의사라도 환자분을 수술한 의사보다 환자분을 더 잘 알수도 없으며 저희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환자분이 궁금하신 내용은 담당의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1. 힘줄의 경우 처음으로 완전히 파열된 경우 100%에서 80%만 회복된다는데 사람이 쓰는건 50%만이라서 휴유증이 별로 없다는데 사실인가요? 어디서 듣기론 80% 회복되었다가 재파열되면 80%에 대한 80% = 64%가 회복되고 그뒤로 50%이하로 파열되면 만성이 되어서 장애가 남는다는데 사실인가요?
> 제목에 적은 대로 어느 힘줄이 어느 부위에서 얼마만큼 다쳤는지에 따라 다르며 수술 필요 여부, 치료후 장애가 남는지도 달라집니다.
> 환자분이 적어주신 모든 내용은 전혀 잘못된 상식입니다.
뇌에서는 뇌 전체를 사람들이 쓰지 않는 다는 주장도 있지만 힘줄은 힘줄 전체가 힘을 받는 것이지 50%만 쓴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죠. 다만 힘줄의 50%가 손상된 경우 펴는 힘줄(신전건)의 경우는 힘이 많이 걸리지 않는 부위라면 꼭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망치 수지 같이 끝마디의 펴는 힘줄은 50%만 파열되도 점점 손가락 끝마디가 점점 구부러져 펼수 없게 됩니다.
구부리는 힘줄 같은 경우는 50%가 파열된 상태에서 일하다가 완전히 파열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 당연히 80%, 64%라는 내용도 전혀 맞지 않는 내용입니다.
2. 힘줄이 파손되고 나서 무거운거 들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일까요? 보통 완전히 회복되는데 6개월정도 걸린다는데 그전까지 무거운거 드는건 자제하고 재활 꾸준히 하면 예전처럼 무거운거 드는데 지장없을까요? (수술은 다치자마자 다음날 바로 수술 받았습니다.)
>
> 앞서 언급한 대로 환자분의 상태를 제가 알수 없는 상태에서 답변드릴 수도 없고 책임질 수도 없습니다.
> 담당 주치의사에게 문의하실 내용입니다.
> 수술을 언제 했는지는 1-2일이내라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3. 현재 신건전(펴는 힘줄) 수술 받고 재활 열심히 해서 구부리고 피는데 전혀 지장은 없습니다만 주먹 쥘 때 피부가 하얗게 보여지면서 피부가
땡기는 이질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이런 이질감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이 될까요? 아니면 곧 레이저로 흉터제거 시술 받을건데
흉터제거 수술을 하면 땡기는게 사라질까요? 혹시 주먹 쥘때마다 하얗게 피부가 변하는 이유를 좀 알 수 있을까요?
> 이 또한 제가 수술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이질감은 흉터때문일수도 있고 힘줄 봉합과정에서 사용한 실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너클 부위는 피부가 얇기때문에 녹지 않는(흡수되지 않는) 실로 봉합할 경우 봉합사 매듭이 계속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힘줄을 봉합할 때 녹지 않는 실로 봉합해야되지만 신전건의 경우 피부가 얇아서 (특히 관절부위) 이런 문제가 생기므로 저희 병원에서는 녹는 실로 봉합합니다. 물론 그만큼 튼튼하게 봉합해야겠지요.
따라서 계속 불편하시다면 수술하신 담당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십시요.
> 너클 부위는 피부가 워낙 많이 잡아당겨지는 부위라서 아무리 잘 봉합해도 흉터가 매우 커집니다.
레이저 흉터 시술이 도움이 될지, 이질감이 없어질지는 정형외과 영역이 아니라서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 당연히 피부를 당겨서 봉합했고 흉터조직이 아물면서 쭈그러든 상태이므로 탄력이 부족하니까요. 주먹을 쥐면 뼈가 피부를 들어올려서 피부쪽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작은 혈관이 눌려서 그런 것이죠.( 손바닥을 꽉 누르면 그 부위가 하얗게 되는 것처럼)
피부는 서서히 늘어나므로 이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흉터도 같이 커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