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자분의 1차 수술 전과 수술후 ,  2차 수술전 x-ray가 없고 2차 수술을 어떻게 했는지 알수 없으며 환자분이 언제 수술했는지도 알수 없어서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가 없습니다.  

 본 답변은 참고 사항일 뿐이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2) 일반적인 저희 경험으로 추로하면  1차 수술은 피부를 거의 째지 않고 핀으로만 고정하는 수술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신전제한 핀고정 수술(extension block)이라고 합니다.  매우 작은 뼈조각이고 아주 얇은 펴는 힘줄(신전건)이 붙어있기때문에 피부를 열어서 뼈를 보고 맞추기도 힘들고  신전건이 더 약해지기때문에  이런 방법이 표준이 된 것입니다. 

물론 저 작은 뼈조각을 정확히 맞추기도 어렵고 아주 가는 핀을  정확하게 박기도 어려우므로  쉽지 않은 수술이죠. 

https://www.google.com/search?q=bony+mallet+finger+extension+block&tbm=isch&ved=2ahUKEwjzq6zQ-aj9AhUpmlYBHcnGDSIQ2-cCegQIABAA&oq=bony+mallet++&gs_lcp=CgNpbWcQARgCMgUIABCABDIFCAAQgAQyBQgAEIAEMgUIABCABDIFCAAQgAQyBAgAEB4yBAgAEB4yBAgAEB4yBAgAEB4yBAgAEB46BAgjECc6CAgAEIAEELEDOgQIABADOggIABCxAxCDAToHCCMQ6gIQJ1COCViFNWDgVWgFcAB4AIABmgGIAakSkgEEMC4xN5gBAKABAaoBC2d3cy13aXotaW1nsAEKwAEB&sclient=img&ei=Z_L1Y7PcG6m02roPyY23kAI&bih=975&biw=1920

두번째 수술은 당연히 피부를 째고 신전건도 건드려야만 수술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3) 현재 x-ray상 골성 망치 수지 뼈는 잘 맞아있는 편입니다. 다만 외상성 관절염이 벌써 조금 의심되구요(이건 확실하지 않으며 있다고 한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음)

뼈는 잘 맞았는데 왜 오히려 손가락은 안펴질까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두번째 수술할 때 어쩔수 없이 피부를 째고  신전건에 영향을 줬기때문이죠. 

현재는 건성 망치 수지 처럼 뼈와 무관하게 힘줄만의 문제로 바뀐 것이죠. (물론 건성망치수지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수술을 한 경우건성망치 수지와 달리 힘줄연결이 많이 약하고 주변조직도 흉터조직을 바꾸어 있으니까요)

건성 망치수지에서 수술을 못하는 것처럼(의학정보게시판 망치 수지 손상 참고)  환자분의 경우 수술로  해결은 불가능합니다. 

만약 수술을 하게 된다면  손가락을 쭉 편상태로 완전히 굳혀버리는 관절고정술밖에는 없습니다.   구부러진 상태가 생활에 불편하고 외상성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하다면 선택지가 없는 것이구요. 

만약 환자분이 두번째 수술한지 6개월이내라면  건성망치 수지 처럼 부목으로 치료를 시도해볼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일반적인 건성망치 수지보다  훨씬 나쁜 상태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술로도 해결못하는 상황에서 비용이나 통증, 흉터면에서 손해 볼것도 없고 조금 불편할 뿐이고  적어도 더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거나  그 정도를 덜하게 할 기회는 있는 것이구요.   결과가 좋다면 다 펴질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외래에서 설명하기를 로또 당첨 확률이 낮도라도 복권을 사야 당첨될 확률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죠. 다만 환자분의 경우 관절염도 있기때문에 부목으로 장기간 고정시 다펴지더라도 구부리는게 잘 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의학정보 게시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부목을 몇주 하는게 아니고 한번도 안구부러지게 아주 철저히 잘해야만 그나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도 도와줘야 되구요 . 그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시작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 넘었다면 부목도 큰 효과가 없으므로   그냥 사시는 수밖에 없으며  앞서 말씀드린대로 아프거나 생활에 너무 불편하거나 백조목변형이 생기면 관절고정술을 하는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