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분의 경우를 후크네일(갈고리 변형 손톱)이라고 부릅니다. 

수술은  환자분이 알아보신대로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후크 네일의 근본적인 문제는  손톱 나는 살을 지지 하는 뼈가 부족해서 아래로 휘어져 자라려는 손톱을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를 교정하려면 골반뼈를 잘라다가 이식해야됩니다. 골반뼈를 이식하면 당연히 손가락 살이 부족해지고 이 살을 보충하기 위해 피판술을 해야됩니다.  (환자분이 손바닥살을 옮겨갈때 하신 수술이 피판술입니다. 2주간 붙히고 있다가 분리했을 것입니다.)

골반뼈는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로 완전히 떼어내서 가져가므로 시간이 감에 따라 다시 우리 몸이 흡수해버릴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후크네일이 다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론 골반뼈중에서도 가장 딱딱한 부분을 떼어가지만 워낙 작은 조각이라서요. (굳이 골반이어야 하고 다른 부위가 안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첫번째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뼈위에는 피부가 그냥 살수는 없기때문에 피부를 보충하는 것은 피부이식이 아니라  반드시 피판술이어야 되고 이는 피가 통하는 두꺼운 살을 옮기는 수술입니다. 보통은 손바닥 살을 들어올려서 2주간 붙히고 있게 됩니다. 물론 손바닥에 흉터가 남게 되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서는 눈에 잘 띄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분의 경우 손바닥 살을 이미 써버렸으므로 다른 손가락 피부를 이용해야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쨋든 최소 3주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냥 수술하면 돼 ,,, 그렇게 생각하실 수술은 아닙니다. 

의사들이 후크 네일을 수술할 때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미용상의 문제때문입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누구는 아름답다고 할수 있고 누구는 뭐 이런 그림이 다 있느냐고 할수도 있는 거죠.  후크네일도 교정해서 저희는 굉장히 잘됬다고 생각하는데 환자분은 전혀 만족읆 못할수도 있는 거구요.    환자분이 얼마나 좋아질 거냐고  질만하면  답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최종 결과는  다치기 이전과 같이 완벽하게 될수는 없고 이식한 뼈가 흡수되면서 조금은 짧아지고 다시 약간 변형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당연히 골반쪽 흉터와 손바닥이나 다른 손가락에도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수술 가능여부는 최종적으로 x-ray와 진찰후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십시요.

본 답변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실제 진료시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다른 답변을 들을수도 있습니다. 

과거 산재 보험에 의해 치료를 받으셨다면 산재 보험에 재요양 신청을 해야되는데 미용적 목적이 부분적으로나만 있어서 불승인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