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  한군데도 아니고  세군데 병원에서 진찰도 받고 x-ray, 초음파 검사를 받으셨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들었는데   제가 아무리 손가락 전문의사라도  환자분의 글과 사진만으로 환자분의 정확한 상태를 알수도 없으며  진단명이나 치료법도 답변드릴 수 없습니다.    글과 사진으로  알수 있는 정도로 쉬운 상태라면  직접 진찰과 검사한 정형외과 의사들이 진단을 내려주셨겠죠

2) 피부가 햐얗게 변한 것도  단순히 피부가 각질 처럼 벗겨지는 것일수도 있고,  부목이나 보조기 같은 것때문에 땀에 부풀어서 그럴수도 있고,   환자분이 맞은 주사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3) 환자분이 세군데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고 했으므로  일단 그쪽 병원들의 진단에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몇가지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본 답변은 참고사항일 뿐이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 손가락은 단순 타박상만으로  수주-수개월간 통증이 지속됩니다. 특히 움직일때 더 아프게 되며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움직일때 더 아프게 됩니다.  한번 부은 부기는 평생 지속되구요. 

= 다른 부위 타박상과 다른 점은 일단 지방층이 매우 얇아서 피부 아래에 바로 힘줄이 있고 그 바로 아래에 뼈가 있습니다. 

   따라서 충격이 뼈까지 전달되기 쉽고 그에 따라 뼈 좌상이라는 것 때문에 통증이 더 오래 갈수도 있습니다. 

   또한 힘줄에 충격이 가해지면 끊어지지 않더라도   경미한 손상이나 부기만으로도 피부, 뼈등 주변조직과 유착이 생기기 쉽습니다.  아래 링크의 그림을 참고하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저희 경험상 뼈 좌상보다는 이 힘줄 (특히 펴는 힘줄, 신전건)이 통증이 오래가는 원인으로 더 흔합니다.   

https://th.bing.com/th/id/OIP.BPoq9yVjNXRmd_Td8lw81gHaH0?pid=ImgDet&rs=1

= 문제는 이런 힘줄 유착문제는 움직여야 해결되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아프니까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고  잘 모르는 의사들도 움직이지 말라고 하죠. 심지어는 보조기나 부목으로 고정합니다.  그러면 힘줄 유착은 더 심해지고 더 아프며 아픈 부위도 넓어집니다.     아픈데 움직여야 오히려 덜 아파지는 손가락 통증의 역설입니다.   

거기에 주사나 아니면 뭔가 찌르는 치료(뭔지 아시죠? 직접 언급하면 고소하는 집단이 있어서)  그리고 맛사지,  ESWT같은  치료를 하면  유착은 더 심해집니다.  안그래도 타박상에 의한 부기가 본드 역할을 하는데 거기에 본드를 더하는 효과때문이죠. 

=  따라서 손가락을 스트레칭하듯이 주먹을 꽉 쥐고 10초-20초를 유지하고  다시 완전히 편 상태에서 손바닥을 아래로 한 상태에서 엉덩이로 깔고 앉는 식으로 수백번해야됩니다. 

이때 절대로 잼잼하듯이 빠른 속도로 하면 안되며 공이나 악력기 같은 것을 잡고 하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빈 손으로 하셔야 되구요. 

손가락 운동을 하게 되면 마찰에 의해 부기가 생기는 데 이게 다시 앞서 말한 본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코반이나 페하하프트 같은 손가락 붕대를 감고 운동을 해야되며 잘때도 반드시 해야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더 아픈 이유는 밤에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아서 유착이 생기고 더 붇기때문이니까요. 

4)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답변은 참고사항일뿐이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