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처 위치로 봐서 인대가 아니고 펴는 힘줄(신전건)이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인대와 힘줄은 다른 구조물입니다. 

2) 타병원에서 수술한 상태이고 겉에 상처만  가지고는 환자분의 힘줄 손상 정도와 어느 힘줄이 다쳤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본 답변은 추측에 의한 것이므로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3) 힘줄은 원칙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물이므로 수술후에도 재활을 아주 잘해야됩니다.   너무 과도하게 움직이면 당연히 재파열이 되고  반대로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유착이라고 뼈나 피부에 엉겨 붙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적절한 재활을 해야되는 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죠.  수술 소견에 따라 담당의사가  환자에게 교육시켜서 해야되는데  아직까지 현실은  의사들은 수술만 해놓고  나중에 물리치료실 가서 재활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죠.  환자들도 당연히 다쳤으니까 움직이면 안되.  힘줄이 재파열될수도 있고 상처도 벌어질수 있으니까.....      그결과가 현재 환자분의 현재 상태입니다.  즉, 힘줄이 유착되서 주먹을 못 쥐는 것이죠. 

환자분은 손가락등을 다쳤으니 펴는 힘줄을 다쳤는데 왜 손가락이 안구부러질까요?  구부리는 힘줄은 말짱한데... 

손가락을 구부릴려고 하면 구부리는 힘줄은 당겨져야 되고 펴는 힘줄은 손가락 끝으로 이동해줘야 되는데 유착되서 펴는 힘줄이 놔주지 않으니 구부릴 수 없는 것이죠. 

https://images.app.goo.gl/2DLs2GWiXRRx2G3M8

4)  지금이라도  재활을 해야되지만  어떻게 재활해야되는지는 저도 답변드릴 수 없습니다. 위에 답변드린 대로  수술소견에 따라 담당의사가 재활을 교육하는게 최선이고  제가 겉  상처만 보고 재활을 어떻게 하라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책임질 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본원에 직접 내원하셔도  방법은 없습니다. 수술기록지, 수술 소견 사진을 보고도  알수 없는게  힘줄 손상이니까요. 

저희 병원도 수부센터 7명 의사가 있지만 다른 의사가 수술한 환자의 힘줄 재활을  또  다른 의사가 교육할수 없습니다.  수술소견을 모르니까요. 

5) 안 구부러진다고 도수치료를 하면서 강제로 꺾으면 재파열이나 새로운 골절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1년에 몇명은 손가락 재활 과정에서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힘줄을 끊어먹거나 골절을 만들어서 저희 외래에 찾아옵니다. 

6) 답변글을 쓰는 저도 많이 답답하지만  해결책을 드리기는  이미 많이  딴길로 가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