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글만으로 환자분의 상태를 알수도 없고 책임도 질수 없습니다.  본 답변은 참고사항일뿐이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제목대로 엄지와 다른 손가락은 완전히 다른 기능과 위치이므로 골절, 인대 손상등에서 치료 방침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2) 엄지(1) 손가락은 집는  동작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며  이때  관절의 불안정성이 없어야  밀리지 않고  집는 동작이 가능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검지(2)와 중지(3)도  엄지와 함께 집는 기능을 하므로  4,5번째 손가락이 주먹을 쥐고 꽉 잡는 동작을 하는 손가락에 비해 안정성이 조금 더 중요합니다.  

3) 물론 4,5번째 손가락도 안정성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기능상에서 약간 덜하다는 것일뿐입니다.  또한 구부리는 동작이 주된 기능이므로   수장판인대(volar plate)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므로 측부인대(collateral ligament)의 불안정성이 크지 않다면 수술이나 보조기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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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러나 엄지 손가락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손가락과 함께 물건을 집는 동작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손가락 뒤쪽으로도 밀리는 힘이 작용하므로 수장판인대도  측부인대만큼 중요합니다. 

다만 측부인대와 달리 구부리는 힘줄(굴곡건)이  어느 정도 보호를 해줄수 있으므로  손상당시에 적절한 보조기로 보호하면 수술을 해야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 손가락의 경우 뒤로 넘어가지 않게 후방으로 부목을 하고 옆손가락과 묶어서 보호하는 정도로 충분하지만 엄지는  옆 손가락도 없고 부목을 하기도 쉽지 않기때문에   엄지에 맞는 보조기를 착용하셔야 됩니다.   보통은  오벌-8 같은 보조기를 망치 수지와 달리 거꾸로 차게 해서 구부리는 것은 가능하되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만성 불안정성이 생길 경우 수술도 어렵고 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5) 수장판 인대외에도 측부인대도 반드시 확인해야되고 측부인대의 경우도 불안정성이 심하다면 수술을 해야됩니다 . 

이건 단순히 x-ray로 판단할수 없는 문제이구요 .  경험있는 의사의 진찰후 필요하다면 초음파,MRI로 확인해야됩니다. 

환자분이 혼자 쉽게 넣을 수 있었다면 오히려 그게 인대 손상이 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6)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가능한 빨리 가까운 병원의 수부외과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쪽 정형외과의사가 인대 손상에 대한 판단을 할수 있을지는 저도 알수 없으니까요. 

수부외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지는  환자분이 결정하실 문제이고 그 결정에 따른 결과도 환자분이 감수하셔야 되겠지요. 

다만 인대 손상은 나중에 치료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7) 배구하실 때 반창고로 테이핑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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