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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과 사진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본 답변은 참고사항일뿐이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2) 환자분의 경우는 일반적인 척추 수술에 말하는 분절 유합술과는 달리 골절이 아무는 동안에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목적으로 고정한 것입니다.
자꾸 재발하는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전반 전위증에서 하는 분절 유합술에서는 이렇게 나사로만 고정하지 않고 반드시 척추체나 후방에 골이식을 추가로 같이 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수술에서 삽입하는 나사와 철심의 역할은 골이식한 부위가 붙을 때까지 움직임을 제한하고 내려앉지 않도록 하는 역할뿐입니다. 따라서 골이식부위가 붙으면 그 나사와 철심의 역할을 없어집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1-2마디만 고정하게 되므로 나사와 철심에 가해지는 힘이 적고 깊이 들어있어서 굳이 제거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수술에서도 골다공증이 심해서 뼈가 붙기전에 나사가 뽑히거나 골이식이 붙기전에 무리하게 사용해서 나사나 철심이 부러지는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
이런 현상(금속의 피로 파손)은 어느 부위 골절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상지, 하지, 척추의 긴뼈에서 잘 생깁니다. 그래서 수술후에도 일정시간은 휠체어도 타고 목발도 하고 깁스도 하고 허리 보조기도 채우는 것이죠.
3) 환자분의 경우는 젊은 나이에 수술 했으므로 척추가 더 유연하고 거기에 일반적인 분절 유합술과 달리 여러마디에 길게 고정했으므로 당연히 피로 파손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이야기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뼈가 다 붙었다면 제거해주는 게 더 나은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환자에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환자분이 젊은 편이고 골절때문에 수술한 것이라서)
파손을 떠나서 척추 분절이 고정되면 다른 인접부위에 더 많은 하중과 움직임이 필요하므로 인접부위의 디스크에도 무리가 갈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골절이 충분히 치유되었을 것이므로 이런 상황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제거를 고려해야됩니다.
4) 현재의 통증이 꼭 이 피로 파손때문에 발생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제거 수술도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거해봐야 통증의 원인을 명확히 알수 있고 환자분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지금이라도 제거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수술 필요여부, 수술후 증상 호전여부, 수술 가능여부에 대해서는 다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됩니다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제가 17년에 수술한 것을 17세라고 착각했네요.
* 제거 여부는 최초에 수술을 어떻게 했는지도 중요합니다. 그쪽 병원 수술기록지를 보셔야됩니다. 나사만 박아서 지지만 한것인지
골이식을 통해 유합을 목적으로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