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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골절후 손가락이 안 펴지는 문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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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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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1-09-04 19:22 | 조회수 | 2466 |
1) 환자분이 이전 질문에는 중수골이라고 하셨는데 이번 x-ray와 글로 볼때는 근위지골로 추정됩니다. 불행히도 중수골 골절때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죠. 2) 어쨌든 중간마디를 펴는 힘줄이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MRI가 단 한장이고 힘줄이 제대로 보이는 한장도 아니라서 힘줄이 끊어진 것인지, 얇아진 것인지, 유착이 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유착은 MRI로 보이지 않습니다만) 3) 왜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는 저도 알수 없습니다만 추정되는 원인 몇가지는 적어보겠습니다. 뭐가 됬던 수술이던 재활이던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므로 마음을 많이 비우셔야 됩니다.
가. 처음 부터 중간마디를 펴는 힘줄(중앙 신전건으로 부름)이 골절과 함께 동시에 다쳤을 경우 : 일반적으로는 매우 드문 경우이죠. 물론 상처 없이도 골절이 생기듯이 상처가 없이도 힘줄은 끊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교통사고에서 범퍼가 찌그러지면 에너지를 흡수해서 운전자를 보호하듯이 아주 강한 외력이 아니고서는 두군데가 손상이 동시에 일어나기 힘듭니다. 저희가 보통 보는게 드릴에 말리는 회전력 정도에서나 가능한 손상입니다. 물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구요. 아마도 MRI를 찍으신 병원은 이걸 생각하시는 것일 수도...
나. 수술을 어떻게 했는지, 수술후 부목 형태, 재활을 어떻게 했는지를 알수 없어서 추정일 뿐이지만 치료과정에서 서서히 진행된 변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흉터가 거의 없어서 철사로 고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경우는 수술과정에서 직접적으로 힘줄을 손상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피부를 째고 금속판을 뒷쪽에서 박으면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핀을 제거하고 나서 처음에 어떤 상태였는지를 알아야됩니다. 핀을 제거할 때 손가락이 완전히 펴진 상태였다면 재활 과정에서 무리하게 해서 펴는 힘줄이 늘어났거나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핀을 제거할 때도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상태였다면 >가)항에서 처럼 처음부터 손상이 있었던 경우나 > 부목을 구부리는 상태로 해서 (교과서적으로 중수지관절은 90도로 구부리고 근위지관절은 0도로 완전히 편 상태로 고정해야됨) 골절 치유과정에서 펴는 힘줄이 늘어났거나 > 아니면 유착이 생겼거나입니다.
늘 환자들에게 설명드리는 내용이지만 펴는 힘줄은 종이와 같아서 약하고 얇으며 넓습니다. 반대로 구부리는 힘줄은 두껍고 둥글둥글하고 좁은 밧줄 같은 것입니다. https://images.app.goo.gl/7yZFEkGNtkVvc7TJ6
위 링크를 보시면 환자분이 골절을 당한 근위지골이 이 펴는 힘줄이 가장 넓어지는 부위입니다.
우리가 잘때 손가락을 쭉 펴고 자지 않는 것도 구부리는 힘줄이 더 힘이 세기때문입니다. 다치지 않은 정상적인 경우에야 유착도 없고 힘줄 강도도 정상이니므로 구부리는 힘줄과 펴는 힘줄이 대등한 위치에 있지만 펴는 힘줄이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이 힘의 균형은 급속도로 깨집니다. 그래서 펴는 힘줄이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손가락이 안펴지는 각도가 점점 심해지게 되는 것이죠. 환자분도 점점 안펴지는 각도가 심해졌을 것입니다.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핀고정후 바로 손가락 모든 관절을 움직였어야 되는데 몇 주를 못 움직이게 했다가 뒤늦게 구부리는 재활을 하면서 유착되거 약해진 펴는 힘줄을 더 약하게 했을 가능성입니다.
저희 병원은 근위지골 골절에서 바로 손가락을 움직이게 합니다.(물론 너무 심하게 다쳐서 어쩔 수 없는 경우 빼고 ) 그렇게 해도 환자분처럼 중간마디가 잘 안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스프링으로 펴는 힘을 도와주는 보조기를 차고 낮에는 구부렸다 펴는 연습을 하고 밤에는 이 보조기는 아파서 (스프링에 눌려서 ) 찰수 없으므로 손가락을 펴고 자도록 알루미늄으로 바꾸고 잡니다(밤에 구부리고 자니까 그 시간동안 펴는 힘줄이 늘어나니까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보조기 차고 구부리는 연습. https://images.app.goo.gl/WsaSYteUmKw6oWa26
이렇게 골절이 붙어가는 중에도 재활과 보조기, 부목을 지속하고 뼈가 붙어서 핀을 제거한 이후에도 최소 3-6개월은 더 보조기와 부목을 하도록 합니다. 워낙 펴는 힘줄이 약하기 때문이죠.
같은 논리로 망치 수지도 매우 긴 기간을 부목으로 고정해야됩니다.(끝마디 펴는 힘줄의 손상을 건성망치수지라고합니다. -의학정보게시판 참고)
정확한 상태를 알수 없지만 제 예측이 맞다면(직접적인 손상이 있었다면) 수술로 이를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직접적인손상이처음부터 있었거나 재활중에 생겼더라도 수술로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펴는 힘줄은 재건술도 유착 박리술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종이처럼 얇기때문이죠. 단 1mm만 늘어나도 10도가 안펴지는 게 신전건입니다. 1mm 오차를 의사가 극복하기는 아직까지는 불가능합니다. 수술하자는 병원에 수술하면 정상처럼 되는지 물어보십시요. 절대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그럼 앞에 말한 보조기와 부목으로 하면 안되겠냐고 하시겠지만 이미 안펴지는 각도가 너무 심하고 8개월이 넘어서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이 부위는 구부리는 힘줄도 유착이 잘되는 데 구부리는 것은 어느정도 되는 것으로 봐서는 굴곡건은 유착되었을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답답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저도 이 이상의 답변은 불가능합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 되는 것이죠.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예방이 더 중요한 것이고 손가락에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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