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고정술은 관절 불안정성과 통증, 변형을 해결하기 위해 관절운동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아직 발목은 관절의 복잡성과 좁은 면적에 체중이 집중되는 문제등으로 인해 엉덩이(고관절)이나 무릎관절(슬관절)에 비해 인공관절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기때문에 발목 통증이 심하다면 관절고정술밖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습니다. 무릎 관절도 외상등으로 심한 손상이 있고 나이가 젊은 경우 관절고정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고관절은 고정술이 생활에 너무 불편하고 인공관절이 가장 오래되고 발전된 부위라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인공 관절을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상지에서도 인공 관절은 어깨 관절도 드물게 시술되고 팔꿈치는 가끔, 손목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관절 부위에 따라 인공관절과 관절 고정술을 선택하는게 다른 거죠
관절 고정술은 언제 해도 되는 수술이므로 통증이 약물로 참을 수 있는 정도라면 더 늦게 하시는 게 맞습니다.
무혈성괴사라는 진단명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환자분마다 관절고정술을 해야되는 원인과 발목관절 상태, 발목관절이외의 상태, 뼈의 질, 지병 여부가 모두 다릅니다.
x-ray, CT, MRI 와 환자분의 통증 부위,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환자분이 원하시는 답을 드릴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발목고정술의 결과도 환자분마다 다르므로 다른 환자분의 수술후 통증 양상과 환자분의 통증양상과 기간은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질환과 수술은 수술후 결과가 비슷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같은 위암이라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후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살고..... 물론 당연히 암이 크고 주변에 전이가 심할 수록 결과가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냥 위암 환자의 전체를 통째로 생존율등을 계산하면 통계에 오류가 생기므로 1기니 4기니 하는 식으로 분류를 해서 비교하는 것입니다.
아직 발목 고정술은 수술 대상 환자술가 많지 않아서 그런 분류가 완벽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제목 대로 수술후 결과에 대해 담당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서 수술을 결정하셔야 됩니다.
물론 다른 선택지가 없으므로 현재는 언제 수술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결정 사항이 되겠지요
1.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해야 통증이 사라지는지 여부(평균적으로)
> 알수 없습니다. 통증이 단순히 수술 부위뿐 아니라 주변 관절, 연부조직 문제등으로도 지속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2. 시간이 경과해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원인은 무엇이며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여부
> 환자분이 뭔가 착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발목고정술은 하면 향후 절대로 안아플 거라는 것은 환상입니다. 현재보다 통증이 개선되는 것뿐입니다. 물론 일단 관절고정술 부위가 붙지 않아서 생기는 불유합에 의한 통증이 가장 문제구요.
관절고정술이 성공적으로 붙었더라도 체중부하로 인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발목이 움직이지 않으면 당연히 주변관절로 힘과 운동이 더 집중되게 되어있습니다. 무릎도 아플 수 있는 것이고 발목아래쪽 관절, 발등 관절도 다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체중부하도 변화가 생기므로 발바닥도 아플 수 있는 것이구요.
수술후에도 통증이 남을 수 있는데 왜 하냐는 의문이 드시겠지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약물로도 조절이 안되는 심한 통증이라면 관절 고정술 이외에는 대안이 없으니....
통증이 심해서 생활이 안될 정도가 20점이라면 100점 만점이 아니라 70점정도를 목표로 수술을 하는 게 맞는 거죠
만약 현재가 50점이라면 수술을 고민을 하는 것이고 60점이라면 더 기다려서 하는 것이고... 10점 향상을 위해 수술을 하는 것은 너무 큰 투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