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모양 손톱변형으로 생각됩니다.
손가락 끝부분 손상에서 뼈와 살이 부족해서 잘 생기는 변형입니다.
다른 분에게 답변드린 내용을 옮겨 적어보겠습니다.
손톱나는 살은 비교적 정상적 길이로 남은 반면 이를 지지해주는 뼈와 살이 부족해서 손톱이 손바닥쪽으로 굽어져 나는 모양을 갈고리(후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변형은 가끔은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능상에는 큰문제가 없고 모양에서의 문제가 가장 큽니다. 수술 방법은 매우 다양하여 여기서 다 설명드릴 수는 없구요. 손톱나는 살을 뒷쪽으로 옮겨주어서 남아있는 뼈위에 올라가게 하는 방법과 부족한 뼈를 골반쪽에서 떼어다가 옮겨주고 부족한 살은 주변이나 다른 손가락등에서 떼어서 옮겨주는(물론 혈관을 붙여서)방법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전자는 비교적 간단하고 다른 부위의 손상이 덜 가는 대신 손가락 길이는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후자는 수술이 복잡하고 다른 부위의 손상을 가져오나 모양과 길이에서는 더 좋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 가는 환자분의 상태와 길이를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하는 지 등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미용적 측면이 강한 수술이라 환자분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갈고리 손톱 변형은 치료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방법이 개발되있다는 것은 그만큼 확실하게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수술은 매우 어려운 것에 속합니다만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손톱과 손을 중요시 않기때문에 비용은 그리 많이 들지 않습니다. 저희로서는 온갖 스트레스를 받는 매우 어려운 수술임에도 의료보험에서는 이를 인정해주지 않아 불만이 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지요. 다른 나라에서와는 달리 이런 손톱 변형에 대해 의사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는 그런 것들이 원인이겠죠.
원칙적으로는 미용수술이지만 어떻게 보면 기능상의 문제이기도 하니까 의료보험 적용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의료보험 공단에서 시비를 걸수 있지만 국민은 왕이므로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미용수술이기때문에 더 신중해야합니다. 아무리 저희가 수술을 잘해드리려도 본인이 맘에 안들면 어쩔 수 없기에...수술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많아도 100만원이내입니다.(일반병실사용기준이고 저희 병원은 특진료등 기타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환자분들이 부담을 느낄 정도의 큰 비용은 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원은 최소 1주일 정도 필요합니다.
수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직접 내원하셔야 가능합니다. 그만큼 고려할 요소가 많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완벽한 정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