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솔직한 말씀으로 다른 의사가 망친 상황에 개입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연히 수술도 어렵고 결과도 책임질 수 없으며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할수 있는 부분만 해줄 수 있는 것이죠.  그것도 어렵지만  실밥제거니 종양재발은 제가 책임질 문제도 아니고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술을 한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움직이다고 장담할 수없고  골절이나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제가 왜 환자분을 책임져야 되는 것이죠?

수술이 걱정되시고 저희 병원을 믿지 못하시면 수술을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애초에 환자분의 손을 그렇게 만든 의사에게 따지고  소송을 걸던 해결 하고 고쳐달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수술도 잘못되서  지금보다 더 나빠지면 누가 더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인가요?

애초에 문제를 만든 의사, 아니면  두번째 수술한 저?

환자분만큼이나 의사인 저도 심적으로 마음이 무겁고 걱정되고 힘듭니다. 

저도 하기 싫은 수술인데 환자분을 위해서 겨우 결정한  수술입니다. 

걱정되면 하지 마십시요. 서로에게 좋지 않을게 뻔하니까요. 

이전 답변글에서도 충분히 당부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더이상 드릴 말씀도 없고  이미 수술을 결정할 때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궁금하거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수술을 취소하시기 바랍니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 환자분을 치료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환자분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 본인이 이해를 못하는 수술은 아무리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수술을 진행할수 없으니  내일이라도 전화로 취소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연락이 없다면 제가 취소하겠습니다.  

더 능력이 좋은  대학병원 교수님들을 찾아서 진료를 받고 수술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