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대로  x-ray로만은 판단이 어렵고  만져보고 움직여봐서 관절의 안정성이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2)  의학적 진단명은 중위지골 근위 전방 기저부 견열 골절입니다.  수장판 인대라는 아주 강한 인대가 관절 앞쪽에 있는데  인대보다 뼈가 더약해서 아이들이 공에  맞으면  손가락이 뒤로 제껴지는 과정에서 이런 골절이 잘 생깁니다. 

대부분은 골절이 작고 크게 어긋나지 않아서 수술은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https://images.app.goo.gl/HZpfNoRmmGWQwP2v5

3)  위 링크들의 사진을 보시면  자녀분의  골절편이 이런 경우보다는  조금 큰 편입니다. 

다만 크다고해서 또 꼭 수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크게 어긋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뒤로 빠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하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https://images.app.goo.gl/Ep74r9HqpEtiVSi19

골절편이 작더라도 불안정하면 수술해야되는 것이고  크더라도 안정성이 있으면 수술을 안할수도 있는 것이죠. 

쉽지 않은 판단이죠. 보통 관절면을 30%이상 침범하면 관절이 뒤로  빠질 위험성이 있으므로 이를 평가해야됩니다. 

4)  또한 이 골절은 관절을 침범한 골절이므로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빨리  손가락을 움직여야 됩니다. 

아프다고  그냥 놔두면  수술 여부에 상관없이 관절이 다 안구부러지거나 안 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재활하면 관절이 빠지거나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해야되는 데  적당히라는게 참 어려운 단어죠. 

손가락 재활은 나중에라는 것은 없습니다. 

또한  재활은 환자 스스로 하는 것이지 부모님이나 의사, 물리치료사가 하는게 아닙니다. 

보통 후방으로 일정기간 빠지지 않게 부목을 한 상태로 구부리거나  아니면 바로 테이핑하고 재활을 시작하기도합니다. 

 https://images.app.goo.gl/5ETVetcMtNvDHhcb9

https://images.app.goo.gl/B72h2Sz2cu8dEZEZ8

또한 손가락 부기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으로 부기도 가능한 덜 생기게 하고 이미 생겼다면 이를 최소화하는게 중요합니다. 

 https://images.app.goo.gl/yZFZTLmuYXhcqd466

5)  x-ray로만 봐서는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만 수술을 하던 안하던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골절입니다.  

6)   아이들은 뼈가 매우 빨리 붙기때문에  그리고 골절 부위 자체가 뼈가 빨리 붙는 부위라서 수술을 해야된다면 가능한 빨리 해야되고  적어도 1주일 이내에 해야됩니다. 

이 골절은 응급 수술이 아니므로 저희도 주말에는 수술하지 않습니다. 

수술이 필요해서 월요일라도 하려면  금요일이나 토요일 오전에 진료를 받으셔야 됩니다. ( 토요일 오후는 수부외과의사는 응급수술만 하고 외래 진료는 보지 않습니다.   수부외과 아닌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료를 하지만  그러면 이전에 다른 두병원에서 진료 받은 것과  다르니 의미가 없는 것이죠)

자녀분 x-ray상 성장판이 거의 닫힌 나이이므로  수술하게 되면 팔마취를 하게 될 것입니다.  입원기간은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므로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보통 3-4일 정도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