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곳 게시판에 늘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첫째 , 원칙적으로 손가락은 움직임을 보존하는게 최우선이어야 되며  이를  위해서는 수술후 가능한 빨리 재활을 시작해야됩니다. 바로 다음날이 좋고 늦어도 3-4일 이내. 

그러나 환자들도, 심지어 이런 원칙을 전혀 모르는 의사들도 뼈가 붙고나서 , 부기가 빠지고 나서,  철심을 빼고나서, 아프지 않으면 그때 재활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손가락은  힘줄 유착이던, 관절 강직이던 한번  굳어버리면  재활로도, 심지어 수술로도 결코 정상이 되지 않습니다.    손가락 골절이 다 붙었을 때 이미 재활도 끝나야  손은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 설사 고정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부위만 해야됩니다.  그런데 많은 병원에서 새끼 손가락 골절이나 인대 손상에서 네번째까지 같이 깁스를 해버립니다.  그나마 네번째 손가락은 다치지 않았으니 재활로 어떻게 극복해볼 수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안했으면 고생할 이유도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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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손가락 재활은 환자분 스스로 하셔야 됩니다.  

손가락 뼈와 힘줄은 매우 약하고 게다가 골절로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아서 뼈는 더 약해진 상황에서  의사나 물리치료사, 보호자가 강제로  꺾다가 골절이  되거나 힘줄이 파열되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됩니다. 

또한  수백번해야되는 재활을 하루 한번 병원가서는 좋아 질수 없습니다.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edical_info&wr_id=731&sca=%EC%88%98%EB%B6%80%EC%84%BC%ED%84%B0&page=3

2) 저희 경험상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서 후유증 없이 낫기는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골절 위치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근위지골 골절에서 굴곡건이 붙어버리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다른 손으로  새끼손가락을 구부릴 경우 다 구부러지지만 자기 힘을 줘서 구부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깁스를 인해  신전건도 붙은 경우가 많아서  수동적으로 다 구부릴 수 있을때만 수술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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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더 늦기전에  지금이라도 저희 병원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병원 수부외과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희망적인  답변을 듣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므로  판단은 본인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