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크게 멍이 들거나 상처가 없다면 이런 골절에서는 수술이 무의미합니다.
손톱 손상이 없는 골절이라면 부목도 수술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손톱 자체가 부목역할을 해주니까요. 손톱 손상이 있는 경우는 골절 자체보다는 손톱 변형, 감염때문에 수술하는 것이고 뼈가 흔들리면 손톱 나는 살을 봉합한게 불안정하니까 같이 금속핀으로 고정해주기도 합니다. 핀도 1-2주만에 제거하구요.
다른 병원에서 말씀드린대로 안붙어도 상관없습니다.
워낙 끝부분이라서 x-ray로 다붙는데 1년도 걸리고 평생 안붙기도 하고 심지어 흡수되어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 붙은 것 같아도 섬유성 유합이라고 뼈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붙어있는 것이죠.
그리고 늘 말씀드리지만 지문부위는 문에 끼거나 망치에 맞거나 무거운 것에 눌리는 손상에서 골절이나 상처가 전혀 없어도 통증은 매우 오래갑니다. 환자들이 골절때문이 아니냐고 걱정하시는데 지문부위가 워낙 예민하기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보통 6개월까지도 딱딱하고 찌릿 거리고 손톱도 잠시 안자라기도 합니다. 추위나 찬물에 시리는 증상은 수년가 지속되기도합니다. 흡연하면 이 기간은 더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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