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전 손목 외측의 통증으로 대학병원에서 tfcc 봉합 및 ecu 탈구 제자리에 집어넣는 수술을 했었고

급성 외상?은 아니고 그냥 손을 좀 많이 쓰는 아르바이트에서 반복적인 사용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tfcc에 다시 문제가 생기진 않았으나, ecu가 재탈구되는 문제가 발생, 통증은 없어서 나이가 젊으니 일단 두고보기로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술하지 않은 쪽에도 ecu 탈구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동일하게 통증은 엄청 무리하지 않는 이상 전혀 없음), 수술해주신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많이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엄청 유연하거나 과신전이 되는거다, 암튼 일단 경과를 두고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성 방아쇠수지를 앓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증상 발현 시기는 21년 여름쯤으로 손목 통증 발생 시기와 비슷)

이상하게 365일 24시간 걸리는데 (가끔 파라핀 해주면 조금 덜 걸림) 아프지는 않아서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신전건 아탈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제서야 손등을 보니 빠지는 게 보이더라구요..

총 10개의 손가락 중 5~6개 정도가 빠지는 것 같습니다.

약지랑 소지는 그냥 주먹만 쥐었다 펴도 빠지는 게 보이고, 중지는 힘을 아주 세게 주면 빠지구요, 엄지랑 검지는 아직까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프진 않는데 그 튕기는 느낌이 좀 불편합니다. 걸려 있는게요ㅠ

검색해보면 저처럼 다발적으로 신전건 탈구가 선천적 혹은 유연성으로 인해 이렇게 많이 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여쭈어 보고 싶은 점은,

1. 해당 증상을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해도 되는가(추후 관절염이나 다른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는지)

2. 수술을 한다면 모든 손가락을 고정해야 하는가

3.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있는가(제 ecu처럼요..)

4. 그렇다면 수술이 꼭 필요한가? 입니다..

나이는 20대 중반이라 아직까진 괜찮은데..

9to6 사무직을 할 예정인데 이렇게 수부쪽에 문제가 많은 상태로 해서 관절염이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ㅠ

참고로 류마티스는 아니었습니다 (피검사 완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