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연골종은 악성이 아니므로 악성 종양에서 말하는 전이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양성종양인 내연골종도 수술부위에서 재발하거나 골절이나 수술 과정에서 골밖으로 나온 종양세포가 커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2) 수술 방법을 정확히 알수 없으나 환자분이 수술전에 골절이 있었다는 말이 없었으므로 종양 제거후 골절 예방 차원에서 핀을 밖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환자분이 걱정하는 철심에 의한 재발이나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박을 때나 뺄때나 이미 종양 세포를 다 제거했을 것이니까요.
물론 절대 아니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내연골종 자체가 연골 세포라서 부스러지므로 소파술이라고 해서 긁어내는 식으로 제거합니다. 표현이 그렇지만 이해하기 쉽게 밥솥에 남은 누룽지를 주걱으로 긁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 굵어내도 일부 밭솥에 뭔가 흔적이 남듯이 종양세포가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원에서는 내연골종 소파술을 하고 여기에 100% 알코올(무수 알코올)을 뼈 안쪽에 넣어서 씻어 냅니다. 100%알코올은 그 자체가 소독 효과가 있는게 아니고 (일반적인 소독용 알코올은 50-70%이고 100% 는 오히려 소독 효과가 없음- 이건 복잡해서 설명 생략) 100% 알콜이 종양 세포로부터 수분을 흡수하여 종양세포를 말려 죽이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뼈는 단단해서 100%알콜을 적용해도 뼈 세포는 죽지 않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골절이 붙은 상태로 수술해야 종양 세포도 새어나가지 않기도 하지만 100%알코올도 새어나가지 않는 것이죠.
그쪽 병원에서 100% 알코올을 썼는지는 저도 알수 없습니다. 또한 쓰지 않았다고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구요.
3) 이론상으로는 내연골종 세포가 다른 부위에도 생존할수는 있습니다. 과거에는 내연골종 소파술후 빈 공간을 골반골에서 뼈를 떼서 채우는 자가골 이식을 했는데(요즘은 동종골이나 DBM 처럼 골대체제 사용) 교과서에 반드시 골반골을 먼저 채취하고 완전히 봉합한 뒤에 내연골종 수술을 하라고 되어있었습니다. 내연골종 세포가 수술기구에 묻어서 골반골 채취부위로 옮겨 갈수 있으니까요.
타병원에서 골절이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내연골종 수술을 하고나서 골 밖에 내연골종이 재발한 경우도 봤습니다.
4) 다만 지금 내연골종 재발을 걱정할 때가 아니고 재활에 집중하셔야 되는 시기입니다. 내연골종은 재발 하더라도 최소 1-2년후이고 수술을 다시하면 되니까요. 물론 뼈 밖에 생기면 수술은 훨씬 어렵고 재발도 잘합니다만....
5) 이전 답변에서 수차례 답변드렸지만 저희병원에서 환자분이 치료가 가능한지는 답변드리기 어려우며 책임도 질수 없습니다.
타병원에서 만든 문제이고 이게 간단히 해결되거나 완벽하게 해복 될수 없는 것이라서요.
치아 교정기는 빠지지 않는 것이라면 수술이나 MRI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쉽게 뺄 수 있거나 빠지는 것이라면 빼고 수술이나 검사를 하셔야 됩니다.
6) 환자분 나이가 젊으시므로 굳이 칼슘을 따로 복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정상적으로 음식을 드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우유나 멸치 같은 것을 조금 더 먹는 것은 권장됩니다. 칼슘이 너무 많으면 다른 부위에 결석이 생기는 등 오히려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굳이 드시다면 종합 비타민을 드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