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자분이 손가락 부상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다쳤는지도 전혀 알수 없고 환자분의 나이나 지병 여부도 전혀 알수 없으며, 

그쪽 병원에서   관절염이라고 했다는 데 어느 관절에 어느 정도 관절염이 있는지 x-ray도 없는 상황에서 환자분에게 어떤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2) 다만 관절염이라면 그 관절 부위가 붇거나 빨개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환자분처럼 손가락 전체가 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관절염때문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쪽 병원이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확률이 낮다는 것일 뿐입니다)

3) 관절염이 아니라면 다른 무엇때문인지는 저도 알수 없습니다. 

다만  찬물에는 하얗게 되었다가 (이때 피가 통하지 않아 아픔) 

따뜻한 물에   시퍼렇게 되는 경우라면 이를 레이노드 증상이라고는 합니다.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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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하얗게 되는 증상 없이  따뜻한 물에서만 시퍼렇게 되는 경우는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후에  혈액순환이 촉진된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아서 정맥순환이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발이나 발목 손상에서 더  흔한합니다. 

손상부위의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 몸은  손상부위에 피를 많이 보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움직임이 없어지면(부목등으로) 정맥순환이 잘안되는 것이죠.  ( 오래 움직이지 않고 서있으면 다리로 내려온 피가 다시 심장과 머리쪽으로 가지 못해 어지러운 것처럼)

이런 경우라면 대부분은 수개월에 걸쳐서 없어집니다. 

5) 환자분이 고령이거나 흡연하시거나 당뇨가 있다면 정말로 혈액순환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