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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근위지관절 굴곡구축-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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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 | 수부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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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손병원 | 작성일 | 24-01-20 13:31 | 조회수 | 589 |
본 답변은 환자분이 적어주신 글 내용과 사진만으로 추정에 의한 것이므로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것은 가까운 병원의 수부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1) 일단 환자분이 특별한 이유가 없이 딱딱한 혹이 생겼고 그때 부터 근위지관절이 펴지지 않는 굴곡구축이 생겼으므로 그 혹이 이런 굴곡구축의 원인일 가능성은 높습니다. 문제는 조직검사를 했는데도 정확한 진단명을 밝히지 못했다는 것이구요. 다만 진단명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뭔가 생겼으니까 수술로 제거한 것이고 이를 현미경으로 세포를 보는게 조직검사이므로 적어도 어떤 상태인지는 조직검사 결과지에 나와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 혹이 세포가 없이 fibrous tissue(섬유성 조직) 이런 식이죠. 따라서 타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실 때는 반드시 수술전 찍은 MRI, 수술기록지와 함께 조직검사지를 가져 가셔야 됩니다.
2) 손가락에 특별한 원인없이 섬유성 조직이 생성되는 병은 듀피트렌 구축이라는 병이 있는데 이 병은 손바닥에서 먼저 생기고 이후로 손가락을 침범하고 보통 4번째부터 시작되며 40대이후에 생기므로 환자분이 이 병일 가능성은 적습니다. 물론 절대 아니라고 할수는 없지만.. https://images.app.goo.gl/ZGwqWMewmEs8DL8UA
선천적으로 굴곡구축이 생긴 경우를 굴지증이라고 부르는 데 환자분은 선천적 원인은 아닐 것이구요.
가장 흔한 원인은 굴곡건 손상때문인데 환자분은 다친적도 없고 구부리는 것은 정상이라고 했으므로 이 가능성도 없습니다. ( 수술전 2번 사진에는 지문 부위쪽에 흉터가 있기는 한데 관련성은 떨어집니다.)
어쨋든 조직검사지에 섬유성 조직이라고 나왔다면 듀피트렌 구축이라고 진단하지 못하더라도 이유없는 손가락인대의 섬유화로 생각은 해볼 수 있습니다. 구부리는 것은 완전히 된다면 적어도 구부리는 힘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이니까요. 아래 링크는 손가락 주변의 조직이 듀피트렌 구축이 진행되면서 근위지관절이 구부러지는 원인을 설명하는 그림입니다 https://images.app.goo.gl/qEn7JqrXGw5w1gN1A
그림에서 보듯이 손가락 앞과 옆에 있는 원래 얅은 막과 같은 인대나 연부조직이 딱딱한 섬유성 조직으로 대체되면서 손가락을 앞쪽에서 잡아당기니 구부리는 것은 되는데 펴는게 안되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신경,혈관이 이 조직들과 서로 엉켜있어서 수술 과정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신경, 혈관 손상)을 초래합니다. 특히 환자분처럼 한번 수술한 경우는 더 엉겨 붙어있을 가능성도 높구요,
3) 또한 정확한 원인을 알수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딱딱한 혹 부위를 제거하면 손가락이 펴진다고 할수도 없고 재발 가능성도 높은 것이죠.
4) 그리고 앞서 말한 신경,혈관 손상 문제외에도 굴곡구축이 오래되고 한번 수술한 것때문에 상황은 훨씬 복잡합니다. 굴곡구축이 오래되면 이차적인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일단 앞쪽에서는 피부가 쭈그러들어서 피부가 부족해집니다. 게다가 수술을 해서 피부가 더 딱딱해지므로 더더욱 피부가 부족해집니다. 완전히 폈을 때 피부가 부족하면 피판술이라고 해서 다른 부위에서 두꺼운 피부를 피가 통하는 상태에서 옮겨야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 힘줄이 노출된 상태이므로 단순 피부이식술로는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옆손가락에서 피부를 들어올려서 연결한 채로 2주를 지내고 분리하는 식등의 피판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1년 반동안 구부린 상태로 유지되면 근위지관절 펴는 힘줄이 매우 약해져있습니다. 그래서 그쪽 병원에서도 신전 보조기를 지속적으로 채운 것입니다. 거의 1-2년을 차야됩니다. 낮에는 스프링 보조기로 구부리고 펴는 재활을 하면서 밤에는 완전히 펴고 자는 식으로 보호가 필요합니다. 매우 심한 경우는 근위지관절을 구부리는 천굴곡건을 잘라 주기도 합니다. 엄지를 제외한 다른 손가락은 끝마디를 구부리는 심굴곡건과 근위지관절을 구부리는 천굴곡건이 있는데 심굴곡건만 있어도 손가락을 구부리는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주먹을 쥐는 힘이 조금 약해질수는 있지만 어차피 손가락을 못펴면 손가락 기능은 떨어지고 프로 음악가나 운동선수가 아니면 천굴곡건이 있는지, 없는지를 느끼지 못합니다.
5) 어쨋든 간단한 수술도 아니고 매우 어려운 수술이고 위험성도 높습니다. 수술에 대해서는 전문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서 심사 숙고 하셔야 됩니다. 구부러진 각도가 진행되지 않는 다면 그냥 사시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닐 정도로. 다만 진행된다면 반드시 빨리 하셔야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것은 사실이구요.
지금이라도 스프링 보조기를 차시는게 조금이라도 진행을 늦추고 피부와 관절 인대를 유연하게 해서 수술할 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금연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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