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자분의 글과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진단명이나 상태를 알수 없습니다.  본 답변은 참고사항일뿐이며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2) 이곳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 내용으로  손가락의 부기는 한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습니다.   손가락 조직의 특성때문입니다. 

다른 부위는 부기( 연부조직 사이에  진물같은 액체가 흘러나와 쌓이는 것)를 만드는 액체가 흡수되면서 대부분의 부기는  시간이 흘러가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없어집니다. 그러나 손가락에서는 이런 액체가   있던 공간을 섬유성 조직으로 바뀌어 버려서 시간이 가도 절대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 액체가  생기지 않게  하거나  생긴 액체를 빠른 시간에  없애는  노력을 해야됩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코반과 같은 특수붕대를 감고   손가락을 가능한 하늘로 향하게 하고  심장보다 높게 유지해야됩니다. 

또한 손상 초기에는 냉찜질도 도움이되구요.

그리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골절이나 인대 손상이 없다면 가능한 빨리 손가락을 움직여야 됩니다.   이것은 주먹을 쥐면 피부가 타이트해지면서 액체를 손등쪽으로 짜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다만 무조건 움직이는 게 좋은 것은 아니라서 이건 환자분의 진단명과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죠)

가끔 단순한 손가락염좌로 1-2년이 지나서 아프지 않은데도  손가락 마디가 두꺼워지거나   습관적으로 손가락 꺾기를 하다고 손가락 마디가 두꺼워져서   수술로 깎아내면 안되냐고 하시는 환자분도 있는데  뭐로 찌르거나 떼리거나 주무르거나 칼을 데는 순간 더 두꺼워지는게 손가락입니다.  단순히 손가락 꺾는 습관만으로도 두꺼워지는 게 손가락이니까요. 

3) 환자분이 3주전에 발생한 통증의 원인을 알수 없어서 제가 향후 치료를 어떻게 해야될지는 답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이곳 게시판  답글을 읽어보시면 손가락을 빨리 움직이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손가락은  움직이지 않으면 더 아플 수 있습니다.   일반 환자나 의사들이 모르는 손가락의 역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