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냥 진단명으로 되는 게 아니고   환자분의  x-ray, MRI과 진찰 소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됩니다. 

3) 반드시 수술해야되는 경우는 Stenner 병변이라고 해서  파열된 인대 사이에 힘줄막이 끼는 경우로 이경우는 파열된 인대끼리 만날 수 없으므로 수술을 하지 않고는 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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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고 떨어진 골절편이 큰 경우에도 수술을 해야됩니다.  이를 견열 골절이라고 하는데  인대가 파열된게 아니고 인대는 붙어있는 상태로 뼈를 잡아당겨셔 뼈가 찢어지듯이 골절된 경우입니다.  뼈조각이 아주 작은 경우라면 인대 손상에 준해서 Stenner 병변이 없는 경우 보존적 치료를 해볼 수 있으나    뼈조각이 큰 경우는 관절 자체의 불안정성도 심해지고 관절염도 생길 수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수술이 필요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thumb+ucl+avulsion+fracture&tbm=isch&ved=2ahUKEwjUpISxrteDAxVBW_UHHR5tDk0Q2-cCegQIABAA&oq=thumb+UCL+avulsion+&gs_lcp=CgNpbWcQARgAMgUIABCABDIGCAAQCBAeMgcIABCABBAYOgoIABCABBCKBRBDOggIABCABBCxA1CXBljaSGD3VGgHcAB4AIABnQGIAeIckgEEMC4yOZgBAKABAaoBC2d3cy13aXotaW1nsAEAwAEB&sclient=img&ei=8-6gZZTfNsG21e8Pntq56AQ&bih=970&biw=1920&gl=us&hl=en

5) 꼭 수술해야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도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칙적으로 엄지의 중수지관절 척측 측부인대 파열은  엄지의 기능에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엄지로 어떤 물건을 집을 때 이 인대가 늘어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제대로 집지를 못하게 되니까요.   요측(엄지 바깥쪽)인대 보다 척측 측부인대를 더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Stenner lesion과  엄지의 기능때문입니다.  요측 측부인대가 힘을 받을 일은 상대적으로 적으니까요. 

또한 이정도로  골절과 인대가  손상된 경우는  엄지 주변으로 부기와 멍이 심한데 이게 다  힘줄유착과 관절 강직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이 인대의 특성상 최소 3-6개월을 철저히 잘 보호해야되는데  그 과정에서  움직이지를 못하니 문제가 잘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보다 튼튼하게 아물게 하고 조기 재활을 위해서 수술을 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경미한 손상에서는 당연히 보조기나 부목을 해야되는 것이죠. 

6)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 없으나   골절이 있는 정도라면 수술을 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으므로 더 늦기전에 가까운 병원의 수부외과 전문의 몇명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인대입니다. 

수술은 늦으면 늦을 수록 더 어려운 것도 사실이구요. (6주후에 안붙으면 수술하는 것과 지금 수술하는 것은 수술 난이도와 수술 결과측면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납니다.)

 물론 최종 판단은 본인이 하시는 것입니다. 

다른 병원에 가실때는 x-ray,MRI를 챙겨 가셔야 되구요. 소견서는 별도로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