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문제는  신경초종과 같이  신경 껍질에 생기는 신경종양과 달리 신경종은 그 자체가 신경이므로 신경자체를 제거하지 않고는 해결이 불가능한 것이죠.  그래서 잘라내고 다시 이어줘야 되는데  이게  쉽지 않은게 이미 기존 손상으로 유착이 생겨서 신경이 잘 움직이지 않으므로 잘라낸 부위를 당겨서 봉합하는게 불가능하게  신경 이식술(보통 종아리)을 해야됩니다. 

그럼 신경종을 절제하고 이식술을 하면  다치기 이전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 있느냐는 문제가 생기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일단 신경종을 절제하면 신경은 당연히 다시 0에서부터 회복단계를  시작해야되는 것이니 당연히 회복시간은 더 길어집니다. 

원래 신경을 이어주는 것에 비해 이식술은 두번 봉합부위를 건너야 되므로 당연히 신경 회복도 안될 가능성도 높고 신경종 재발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한번 생긴 신경종 통증은 어떤 치료 방법으로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환자분이 통증때문에 수술을 원한다고 하셔서 드리는 말입니다.  이미 머리 속에 학습된 신경 통증은 수술은 물론 어떤 약물, 물리치료로도 해결 되지 않습니다. 

3) 근전도를 언제 하셧는지 모르지만  근전도상으로 완전 손상이더라도  진찰 소견에는 신경이 회복단계일수도 있습니다. 근전도는 100%  정확한 검사가 아니므로 반드시 진찰소견과 일치해야됩니다. 

4) 다른 수부외과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봐서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죠. 

    저희 병원도 마찬가지 답을 할 가능성도 높은 것이구요.   국내에 다른 병원에서 해줄지는 저도 알수 없습니다.

   일부라도 정중신경의 기능이 회복된 경우라면 재수술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하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