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병원에서 수술하신 상황으로 본 답변에 대해서는 어떤 책임도 지지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법적 증거가 될수 없음을 고지합니다.
2) 환자분의 경우 갈고리뼈가 문제가 아니고 탈구가 문제입니다.
벽이나 펀치 오락기계를 잘못쳤을 때 복서 관절과 함께 잘 발생하는 손상입니다.
아래 링크의 글에서 2번 상황이죠.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edical_info&wr_id=329&sca=%EC%88%98%EB%B6%80%EC%84%BC%ED%84%B0&page=2
따라서 이런 경우는 탈구를 방지하는게 중요하고 갈고리뼈가 커서 탈구를 막을 수 없다면 갈고리뼈에 나사를 박아서 뒤로 밀려나가지 고정해야되며 탈구가 되는 힘을 막기 위해 골절부위보다 손가락 끝쪽으로 철사를 박아서 내려앉지 않도록 고정해야됩니다.
위 링크에도 수술 사진이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현재 사진은 전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잘못된 상황에 해당합니다.
3) 문제는 이미 6주이상이 지난 상태로 어느 의사가 다시 수술해도 어려운 상황이고 결과도 나쁘게 되버린 것이죠. 이쪽은 뼈가 매우 빨리 붙는 부위라서 이미 어긋난 상태로 뼈도 관절도 굳어버린 상태이니까요.
어쨋든 가능한 빨리 다시 수술해야되는 상황은 맞으나 처음보다 훨씬 더 어렵고 결과가 좋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알고 수술을 결정하셔야 됩니다.
4) 주상 -월상 인대 간격이 넓어보이기는 하나 이 x-ray만으로는 확인이 어렵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양측 x-ray를 찍어봐야되며 MRI도 필요합니다. 이것도 정말 손상이 있더라도 6주가 넘은 상황에서는 치료가 많이 어렵습니다.
이쪽 인대는 봉합하기도 어려워서 손상이 있는 경우 보통 핀으로 고정해서 충분히 아물때까지 보호하는게 일반적인데 이미 그 시기를 놓친 것이구요. 이 인대는 재건술도 매우 어렵고 결과도 좋지 않은 편입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acute+scapholunate+dissociation&tbm=isch&hl=ko&sa=X&ved=2ahUKEwiir6KAmtyCAxUYNN4KHRENDEsQBXoECAEQRg&biw=1920&bih=970
요골과 척골 간격은 이 x-ray로는 알수 없습니다.
5) 본원에 내원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환자분이 결정하실 문제입니다. 제가 오시라 마라를 결정해드릴 수도 없고 책임도 질수 없습니다.
어쨋든 상황은 많이 어렵고 좋지 않으므로 내원하시더라도 충분히 각오하고 오셔야 될 것입니다. 저희도 수술 결과에 대해 책임질수 없는 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