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과 의뢰서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알수 없으나 유도복 골절 (jersey finger) 손상으로 생각됩니다. 

보통은 mallet finger(망치 수지)라고 해서 끝마디 펴는 힘줄이  끊어지거나 골절이 생기는데  그 반대의 손상이 jersey finger(유도복 손가락)이라고 해서 구부리는 힘줄이  끊어지거나 골절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물론 mallet finger가 압도적으로  환자가 더 많습니다.

구부리는 힘줄은 펴는 힘줄에 비해 매우 강하고 끝마디 뼈에  상대적으로 넓은 부위에 붙어있어서 손상이 잘 일어나지 않기때문이죠.

https://www.google.com/search?q=Jersey+finger&sxsrf=APwXEdcokhaf_23v_TRSogm4FPYcok7KDw:1684470927944&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jrpK2ax4D_AhXbEXAKHcKqAQ0Q_AUoAXoECAEQAw&biw=1920&bih=980&dpr=1

유도복 골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강한 힘으로 유도복을 잡고  상대편 선수를 넘기는 과정에서 구부릴려고  굴곡건에 강한 힘이 걸린 상태에서 상대펀 선수의 체중에 의해  끝마디가 반대로 강한 힘으로 강제로 펴지는 과정에서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망치 수지에 비해 심한 멍과 통증이 동반되는게 보통이구요,  물고 떨어지는 뼈조각이 클수록 진단도 쉽고 수술도 쉽습니다.  뼈조각이 크면 구부리는 힘줄이 지나는 좁은 터널에 걸리기 때문에 손바닥쪽으로  멀리 딸려올라가지 않는 반면 작으면 손바닥까지 딸려 올라가므로 수술도  더 어렵고 더 빨리 해야됩니다.

2) 환자분의 골절의 크기를 알수 없으나 어떤 경우이던 이미 적절한 수술시기는 많이 지나버린 상태라서  수술도 훨씬 어렵고 결과도 나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뼈조각이 크다면 조금 더 나을 수 있으나  조각이 작다면 손목에서 힘줄을 떼어와야되므로 손목에도  흉터나 남을 것이구요 

간단한 수술이 아니고 매우 큰 수술이므로 입원은 최소 2-3주, 재활만 3개월이상이 필요합니다.  물론 재파열과 유착등 구부리는 힘줄  수술후 생길수 있는 합병증도 발생가능하는 것이구요.  (흉터는 손가락 앞쪽면-손바닥면은 몇개월이 지나면 희미해지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구요. 힘줄을 떼오는 부위는 피부가 달라서 흉터는  남습니다.)

3) 다시 말씀드리지만 환자분의 뼈조각 크기에 따라 수술 난이도,  합병증, 최종 장애 여부가 결정되므로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셔야됩니다.    

교과서적으로 새끼 손가락에  끝마디 구부리는 힘줄(심굴곡건)만 손상된경우(골절이던 칼에 다치던)   수술에 대해 신중히 결정하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만큼 수술이 크고 어렵고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데 비해 손의 기능에는 아주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기때문이죠. 물론 당연히  불편하고  골프채나 테니스 채를 잡거나 악기를 다루거나 컴퓨터 키보드를 칠때는 불편한것은 당연하죠. 

즉, 수술은 안하시고 그냥 사시는 방법도 한가지라는 것이죠. 

4) 현재 본원은  전화 예약만 가능합니다.   본원은 예약하지 않고도 당일 접수 진료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충훈 원장 외래는 예약 자체를 많이 받지 않으며  대부분은 한달 전에  마감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이충훈 원장 외래를 원하신다면   외래 일정표를 보시고  당일 내원해서 접수하시고 기다려서 진료를 보셔야됩니다. 

환자분의 경우 수술을 해야될 경우 하루가  급하니까 예약하고 내원하실  때가 아닙니다.

원래 최초에 골절이 있을 때 수술했어야되는 데 많이 많이 늦은 것입니다. 

https://www.yesonhospital.com/page.php?pageIndex=120101

이충훈 원장 외래는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진료 대기시간이 1-4시간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이점은 미리 아시고 내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