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x-ray와 글만으로는 제가 환자분에 치료 방법에 대해 판단해드릴 수 없으며 책임도 질수 없습니다. 

제가 진료도 하지 않았는데 수술안해도 된다고 했는데  문제가 생기거나, 반대로 수술해야된다고 해서 수술을 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시면  제 입장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2) 물론 어떤 경우는 명확하게 제 의견을 말씀해드릴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분이 고민하시게 되는 이유가 된 두 병원의 의견이  다른 것 처럼  의사마다  다를 수 도 있는 상황도 있는 것이죠. 

   제가 책임져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판단은 환자분이 하셔야 되는 것이고 그 판단의 결과도 환자분이 감수하셔야 됩니다 

3)  다만 환자분의 판단을 도와드리기 위해  몇가지만 적어드리겠습니다. 

4) 같은 중족골 골절이라도 위치와 양상에 따라  뼈가 붙는 속도와  불유합 발생 빈도가 달라집니다. 

     환자분이 다치신 경부의 경우 뼈가 비교적 빨리 붙는 부위입니다.  상대적으로 불유합 발생위험도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환자분의 경우는 횡방향 골절이 아니라 경사골절이라서 뼈가 붙는 면적이 넓은 것도 불유합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죠. 

아래 링크 참고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medical_info&wr_id=770&sca=%EC%88%98%EB%B6%80%EC%84%BC%ED%84%B0 

5) 발은 신발을 신어야되고  걷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체중이 실리는 문제로  불유합보다는   부정유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손은 뼈가 조금 튀어나와도 크게 불편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신발에 작은 모래알만 있어도 불편하듯이  경미한 뼈의 이상에도 환자분이 불편할 수도 있는 것이죠. 

6) 문제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뼈가 매우 빨리 붙는 부위라서 환자분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지금와서 수술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죠. 

7)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단은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 족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