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자분이 아무리 글로 자세히 써주셔도  환자분의 상태를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향후 치료 방침을 결정하셔야되는 것이고 제가 담당 주치의사보다 환자분의 상태를 더 잘 알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어떤 책임도 질수 없습니다. 

또한  발가락 접합수술을 해줄 정도의 병원이라면  해당병원도 일정 수준이상의 실력을 갖춘 병원으로 생각하셔야 됩니다. 

(어느 병원에서나 할수 있는 수술은 아니니까요)

2) 적어주신대로 장단점이 뚜렷한 두 수술이므로  결정은 환자분이 하시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두번째 방법보다 길이를 유지할 수  있으나 다치지 않은 발등부위에 큰 흉터가 남으며  실패할 확률도 있다는 게 문제지요. 

판단의 기준은 두번째 마디를 남기는 게 얼마나 환자분의  발 기능에 도움이 되느냐겠죠. 

발톱이 없다면 미용적으로는 마디가 남아있던 없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엄지 발가락 길이가  조금 짧아도 보행상의 지장은 없으므로  그걸 남기기 위해 다른 부위를 희생해야되는지도 고민해야됩니다. ( 엄지 발가락을 엄지 손가락에 옮기는 수술을 할 수 있는 이유도 그런 기능 저하가 적기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