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만으로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작년 10월말에 마지막으로 찍은 손 x-ray상에 손목쪽에  뼈가 돌출된 소견은 없었습니다.  뼈의 특성상 몇개월만에 이렇게 튀어나올정도로 자랄 수 없습니다. 

사진상의 위치에 가장 흔한  것은   손목 결절종(일명 물혹)입니다. 

갑자기 커지는 경우가 많고 저절로 줄어들거나 없어지기도합니다. 

딱딱한 데 물혹이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가죽 주머니에 물을 채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wrist+ganglion&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jdoauj85zwAhU8yosBHRAQCnQQ_AUoAXoECAEQAw&biw=1870&bih=979

물론 확률상으로 물혹일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종양도 배제는 못하므로  내원하시면 x-ray, 초음파 검사는 해봐야 될 수 있습니다. 

결절종인지 아닌지는 초음파로 쉽게 구별이 됩니다. 만약 결절종이 아니라면 MRI후 수술로 제거하면서 조직검사를 해보셔야 됩니다.   

다만  제 경험상 결절종일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6월에 오셔도 됩니다.  
물론 생활에 너무 불편하면 언제든지 오셔도 됩니다. 

물혹(결절종)이 맞다면 별다른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놔둔다고해서 보기 싫은 것 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많이 크면 눌러서 터트려주기도 합니다.  

눌러서 터지지 않은데 너무 불편하면 주사기로 빼주기도 하지만 주사기로 빼는 것은 거의 100% 재발하기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구요.

수술도 생각보다 큰 수술이고(어쩌면 환자분이 받으신 손가락 수술보다 더)    흉터가 물혹보다 더 보기 싫고  재발율도 상당히 높아서 저 개인적으로는 수술을 하지 않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칼슘+비타민 D 처방해드린 것 잘 드시고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