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희 병원에서 수술한게 아니고 글과 사진만으로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본 답변은 추측에 의한 것이므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며 환자분의 상태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법적 증거가 될수 없습니다. 

2) 손가락  힘줄 구조는 아래 링크와 같습니다.  환자분은 제 3구역 손상이므로 근위지관절(손가락 끝에서 두번째 마디,  아래 링크그림에서 아래쪽 그림의 왼쪽에서 두번째 검은 점 위치)에서 신전건이 손상된 것입니다. 

 https://images.app.goo.gl/yr3pmMpRcaYF7sy1A

3) 이 부위는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끝마디로 가는 lateral band라는 두가닥의 힘줄이 양 옆으로 지나가고 central band라는 중간마디를 펴는 힘줄이 중앙에 위치합니다.   

적어주신 내용과 사진만으로는 lateral band와 central band 어느쪽이 40%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교과서적으로 lateral band는 양쪽에 있으므로 한쪽이 다치더라도 다른 한쪽이 기능을 하고 또한 이쪽 봉합한 쪽이 보호가 됩니다. central tendon도 50%미만이라면 나머지 50%가 봉합부위를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유착을 막기 위해 수술 당일 또는 다음날 부터 바로 손가락을 움직여야 되는 것이 교과서적 치료입니다. 

펴는 힘줄은 얇고 넓기 때문에 그만큼 쉽게 유착이 되죠 .   

 끝마디로 가는 lateral band는 매우 약해서 망치 수지 손상과 마찬가지로 구부리는 힘줄의 지속적인 잡아당김으로부터 보호를 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꺾는게 아니고 스트레칭을 하듯이 재활을 하면서도 재활을 하지 않을때는 다시 부목을 해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도 있다는 것은 수술 소견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서요. 

central band는 이게 손상되면 단추 구멍이 생기므로 50% 이상의 손상인 경우라면 2주정도 구부리지 못하게 하되 끝마디는 움직일수 있게 해야되고 2주후 실밥 제거후에는 스프링 보조기로 신전건을 보호하면서 구부리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4) 환자분의 경우는 어느게 40%인지 알수 없지만 어쨋든 재파열 위험성은 높지 않을 거라 생각되므로 저라면 수술 직후부터 재활을 했을 것 같습니다. 상처가 벌어지면 다시 봉합하면 되죠. 봉합안하고 깁스를 더 하면 이런 식으로 더 고생할 뿐이니까요. 

5) 재활은 환자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러 병원에 가서 하는게 아니고 환자분 스스로 하셔야 됩니다. 

 남이 강제로 꺾으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될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재활을 할지는 저도 책임질수 없는 문제이므로  답변드릴 수는 없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담당 주치의사가 수술 소견에 따라서 맞춤 재활을  환자에게 교육해서 하는 것이죠. 필요에 따라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부목이나 보조기를 같이 하기도 하는 것이구요. 

다만 희망적인 것은 굴곡건 파열과 달리 신전건 40%파열은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시면 2-3개월정도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재활을 해도 아침마다 주먹을 쥐는게 불편할 것인데  그런 현상이 없어지는 시기가 재활이  끝나는 시기입니다. 최소 2-3개월입니다. 

6) 그리고 이 부위는 흉터가 많이 커지고 두꺼워지는 부위입니다. 가끔  종양이라고 제거해야된다고하는 병원도 있어서 미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