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희는 대학 병원이 아니고 교수도 그만 둔지 오래되서 교수님이라는 호칭은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원장님이라고 부릅니다.
2) 이전에 답변드렸고 제목대로 수부 수술에서는 "수술 따로 재활 따로"는 틀린 원칙입니다. 따라서 타병원에서 수술하신 상태로 타병원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했는데 저희 병원에 와서 재활을 하시겠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전 답변에 적은 대로 재활이라는게 병원에 와서 하는게 아니고 환자분이 스스로 하는게 재활인 것입니다)
3) 수술한 병원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했으니 두번째 마디가 굳으면 그쪽에서 책임지시겠지요 . 환자분이 그쪽 의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저희 병원에서 시킨대로 움직였는데 만에 하나라도 최종적인 치료 결과 나쁘다면 어느 병원에 책임을 물어야 될 까요? 그쪽 병원에서는 환자분이 의사에 지시에 따르지 않아서라고 주장할 거고 , 저희 병원은 처음부터 그쪽 병원에서 잘못 한 거이라고 주장하겠지요. 환자분만 붕 뜨는 경우가 생깁니다.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4) 그 쪽 의사가 수부외과 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힘줄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중간마디는 움직여야 되고 부기를 빨리 빼야 됩니다. 바로 아래 상담 게시판 글을 (망치수지 수술후 ) 읽어보십시요. 환자분은 망치수지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부위의 손상입니다. 환자분은 그쪽 병원에서 말한 4주후 상태가 이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아직도 환자분의 손가락을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 타병원 게시판과 달리 본 게시판은 개방형 게시판으로 누구나 답변을 읽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처럼 답변 내용 자체가 데이터 베이스가 되어 질문자가 아닌 다른 환자분들도 도움을 받으시라는 목적에서 개원이래 10여년 이상을 이렇게 운영합니다. 물론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개인정보 노출, 개인적인 사진을 지우지 못하는 점등이 문제가 되었고 관리자가 주기적으로 글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등에 검색되어 모 협회에서 자기네 치료법을 비방했다고 고발해서 경찰서에서 조사받은적도 있습니다. 물론 무혐의로 결론이 났지만 기분은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본원 치료 받은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의 담당 원장님께 질문 드리는 경우를 빼고는 답변원장을 지정할 수 없으며 답변원장도 비공개로 답변을 드립니다.
따라서 환자분이 직접 내원하신다고 해도 상담했던 원장이 누구인지 알려드릴 수도 없고 진료도 지정할 수 없습니다.
6) 혹시 내원하시더라도 수술기록지, x-ray는 필요 없습니다. 현재 상태가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혹시 내원하시더라도 본원에서 수술하지 않은 경우이므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어떤 책임도 저희 병원에 묻지 않겠다는 환자분의 동의가 있어야만 진료가 가능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