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전 답글에 푸시업 같은 운동을 하기 위해 수술을 하려고 하는건 절대 안된다 하셨는데 저는 운동을 하기 위함도 수술 하려는 이유중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 해서 망설여지더군요. 수술 후 운동을 하게 된다면 수술한 부분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생겨서 하면은 안되는건지. 아니면 운동만을 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하는건 리스크가 큰 잘못된 생각이라는건지. 척골신경 관련된 질문 댓글 다 읽어보니 척골신경 아탈구 수술은 본인이 불편하면 하시는거라고 본인선택 사항이라고 댓글에 다 달아놓으셨던데 이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짚고 넘어 가고 싶습니다.
> 단언컨 대 운동을 하기 위해 수술하실 것이면 타병원에서 다른 방법으로 수술하시는 것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유투브에 나온 환자분은 괜찮은데? 그쪽 의사가 아주 수술을 잘했을수도 있지만 환자분이 아직 장기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괜찮을 때 올렸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 내상과 절제술은 상완골 내상과가 퇴어나온 부위를 단순히 깎아내는 것이 아니고 거기에 붙는 힘줄과 근육 일부를 절개하고 뼈를 깎아내고 다시 봉합하게 됩니다. 물론 그전에 척골신경을 자유스럽게 풀어주고 얼마나 깎아낼지 결정합니다. 그리고 깍아내고 팔꿈치를 구부려서 신경이 눌리거나 빠지지 않는 지 확인하는 것이구요.
> 당연히 힘줄과 근육이 붙는 자리를 건드리게 되므로 충분히 아물기 전까지는 무리한 힘이 들어가면 안되구요. 충분히 아물더라도 약간 약해진 부위가 다시 통증을 평생 지속되게 할수도 있습니다.
> 의사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제 의견을 물어보신다면 운동만을 위해서 수술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수술부위 통증이 더 불편해질수도 있으니까요. 그것은 내상과절제술이던 전방전위술던 마찬가지입니다.
2. 내상과 절제술을 하면 내상과에 붙어있는 힘줄에 손상이 생기거나 기능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부작용 같은건 없나요? 첨부된 사진에 힘줄이 붙어있는 뼈를 절제하고 뼈를 깎은 뒤 다시 붙이는 수술방식일텐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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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gle.co.kr/imgres?imgurl=https%3A%2F%2Fwww.eorthopod.com%2Fimages%2FContentImages%2Felbow%2Felbow_medial_epicondylitis%2Felbow_medepi_surgery01.jpg&imgrefurl=https%3A%2F%2Fmidwestbonejoint.com%2Felbow%2Fmedial-epicondylitis-golfers-elbow%2F&tbnid=xJ_knPviu25hjM&vet=1&docid=f_0GIEhpucCJdM&w=400&h=400&itg=1&q=medial%20epicondyle%20surgery&hl=ko&source=sh%2Fx%2Fim
> 1항에 설명드렸습니다. 위험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아직 어떤 방법이 확실히 더 좋다는 결론은 없습니다. 의사마다의 경험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죠. 저희가 내상과 절제술을 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수술후 부목고정을 적게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 재발율등에서 더 낫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이를 반대하는 의사도 있고 근육층으로 옮겨야 된다고 주장하는 의사, 피하층으로 옮겨야 된다는 의사. 단순히 눌린 신경만 풀어주자는 의사도 있습니다.
> 어떤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환자분이시지만 환자분이 의사에게 이런 수술 방법을 사용해달라고 강요하거나 부탁할수는 없는 것이죠. 물론 의사가 여러 수술 방법중에 선택하라고 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선택지에 없는 수술을 선택할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환자분이 다른 수술 방법을 원하신다면 다른 병원을 알아보시라고 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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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술후 푸시업 같은 운동을 하게되면 재발을 할 수도 있고 팔꿈치 통증이 평생 지속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재발을 하게 된다는게 통증이 재발한다는건가요? 내상과 절제술을 시행하면 신경에 걸리는 턱을 없애 신경마찰을 줄이는 것일텐데 그럼 통증이 많이 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어떤 부분이 재발이 된다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통증이 평생 지속될 수도 있다 하셨는데 수술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건가요?
> 1,2항에 답변드린 대로입니다. 환자분의 주 증상이 신경 마찰과 그에 의한 신경증상이라면 당연히 수술후 어느정도는 회복될수 있겠지만 수술부위 통증은 환자분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훨씬 오래 , 심지어는 평생 지속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그러면 그런 수술 왜하냐고 하시겠지만 그래서 환자분이 그런 위험성, 수술부위 통증, 흉터, 비용을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불편감이 있을때 수술하라는 것이죠. 당장 빨리 안하면 마비가 급격히 진행되고 늦게하면 수술 결과도 나쁘고 회복도 느린 심한 주관증후군과 다른 것입니다.
** 환자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그렇게 간단한 수술은 아닙니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