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밤을 때리다가 환자분과 같은 증상으로 자주 이곳 게시판에도 질문글이 올라오고 외래 진료를 받으려고 오시는 환자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명은 제목대로 신전건 시상대 손상이고 이게 심하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 신전건 아탈구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분께 드렸던 답변내용을 먼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counsel&wr_id=709435&sca=&sfl=wr_subject&stx=%EC%8B%9C%EC%83%81%EB%8C%80&sop=and
위 링크대로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이 아니라 부목 치료 입ㅂ니다. 그렇다고 부목으로 손가락 전체를 못 움직이게 하는게 아니고 너클 부위 관절만 구부리지 않아야 됩니다. 빨리 치료를 시작한 경우는 보통 4주정도만 부목을 하고 이후 3-4주는 주먹을 꽉 쥐지 않는 정도로만 보호하면 대부분의 경우는 완치가 됩니다. 물론 환자분의 협조가 꼭 필요하죠. 너클부위 관절을 구부리지지 않아야된다는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 부목을 해도 효과가 없기때문이죠.
물론 환자분의 경우 이미 7주가 지나서 (2주 방치하고 3주 부목을 했다는게 합산이 맞지 않지만) 부목으로 치료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부목 치료를 다시 하는게 수술을 바로 하는 것보다는 더 낫습니다.
수술을 한다고 해서 통증이 바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흉터도 크게 남고 재활을 잘 못하면 오히려 주먹이 안쥐어지거나 반대로 다시 시상대가 파열되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
그리고 통증은 완치의 기준이 아닙니다. 시상대가 아물어도 재활이 잘 안되면 유착 증상때문에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너클 부위만 고정하고 끝마디와 두번째 마디는 움직여줘야 되는 것이구요.
사병으로 복무하는 군인들을 자주 진료하게 됩니다만 저희도 참 부담스럽습니다. 손이라는게 수술만 하면 되는게 아니니까요.
수술후에 재활및 관리도 중요한데 외래 진료를 자주 받으러 못 오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주기적으로 못나온다면 수술을 하지 않는게 더 낫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수술후 관리가 안되면 더 심각해지니까요.
신전건 아탈구로 진행되어도 조금 불편할 뿐이지 심각한 기능이상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수술을 하게 된다면 5일정도 입원하고 팔마취로 하게 됩니다. 이후로 1-2주에 한번씩 외래 진료가 필요하고 총 3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한대로 현재 상태를 진찰하고 꼭 수술이 필요한지 부터 판단을 받으시는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단순히 부목을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제대로 된 부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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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금 군인인 21살 청년입니다
> 7주전 딱밤을 때리다가 세번째 너클 부위가 붓고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2주간은 그냥 방치를 하였습니다(군인이라 손을 많이 씁니다) 그 후 군병원에서 3주정도 반깁스를 한 후에도 계속 붓기가 유지되고 있고 손가락을 쭉피면 통증이 있습니다 이 경우 보존적 치료방법은 더이상 소용이 없는 건가요 수술을 해야만 완치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수술을 한다면 수술시간이 짧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군인이라 주기적으로 못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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