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십자인대와 달리 후방 십자인대는 꼭 수술해야되는 인대는 아닙니다.  전방십자인대는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급격히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때문에 최대한 빨리 수술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후방 십자인대는 그 기능상  수술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술하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MRI는 영상 자료이므로  완전, 불완전 파열을  그 자체로 판단이 불가능한 애매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관절경으로 직접 들어다보고 십자인대를 갈고리 같은 것으로 당겨보는 확인수술을 하기도 하구요. 

누워있으면 뒤로 밀리는 증상이 아니라  걸을 때 불안정한 느낌. 통증등이  더 중요한 증상입니다.

일단 통증과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다시 진찰을 받아보고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MRI로 판단하는 것보다 환자분의 증상과 진찰 소견이 더 중요한 수술 필요여부의 기준이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면 다시 찍는 것도 고려는 해야되겠지만....

본원에 내원하시겠다면 일단 기존의 MRI를 가지고오셔서 외래 간호사에게 주셔야 본원 영상 자료 시스템에 저장되어 판독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때 MRI 저장 판독에는 별도의 비용이 청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