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드물게 급성 손상에서 환자분과 같은 손상에서 관절경으로 수술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 그 결과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환자분의 경우 이미 만성 손상이 관계로 칼로 열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볼때 아마도 엄지의 중수지관절(손가락과 손바닥이 만나는 관절)의 인대가 다친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전에 답변드린 내용을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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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인대 손상에서는 선택은 인대 재건술과 관절 고정술, 그대로 사는 것, 셋중 하나입니다. 이론상으로는 인대 재건술이 가장 좋겠지만 손상부위, 관절 상태, 나이등에 따라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고정술은 인대 재건술이 어려울때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안정성을 부여하는 대신 관절운동을 포기하는 차선책입니다. 엄지의 경우는 관절 운동보다 안정성이 더 중요해서 다른 손가락에 비해 비교적 자주 시행됩니다. 그대로 사는 것은 통증이 참을 만하고 일상생활에 아주 큰 불편이 없다면 좀더 써보고 정 아프면 그때 관절고정술을 하는 방법입니다. 관절고정술은 최후의 방법이고 정상으로 만드는 수술이 아니므로 언제해도 되기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이 있을때 해도 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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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의 관절 상태가 양호하고 젊고 아주 힘든일을 하실 것이 아니라면 인대 재건술을 하는 것이 원칙적입니다. 관절운동범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때문입니다. 없는 인대를 다시 만들어야 하므로 당연히 다른 곳에서 인대를 대신할 조직을 가져와야되고 그 대표적인 부위가 손목의 수장장건이라고 해서 기능이 거의 없는 힘줄입니다. 맹장(충수돌기)처럼 떼어낸다고 해서 크게 이상이 없는 힘줄입니다.
수술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손목, 팔 중간, 팔꿈치 바로 아래 세군데만 약 1-2cm 정도씩 째고 채취하는 것이 흉터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이부분은 수술 테크닉에 관한 문제이므로 담당의사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
인대 재건술의 가장 큰 문제는 만들어준 인대가 다시 늘어나버릴 수 있고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운동범위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수술의 결과가 좋지 않을때는 관절고정술이는 최후의 방법이 있으므로 앞서 말한 관절상태와 나이, 직업을 고려해서 인대 재건술을 먼저 해보는 것이 원칙적인 치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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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58번에 문의드렸던 사람인데요, 다니는 병원에서 인대재건술을 하자고합니다. 그런데요 수술 설명을들으니 겁이나서 망설여집니다.전 관절내시경으로 수술할거라 생각했는데요, 왼손 엄지손가락 관절부위를 5센티 절개하고 제가 왼손 손목의 인대가 한개밖에없다고 오른손 손목에 두줄보이는 인대중 하나를 끊기위해 또 약7센티를 절개해야한다고합니다. 내시경으론 수술이 안되는건지 꼭 제인대를 잘라내서 사용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수술 설명을 듣고나서는 잠도 안오고 사는것도 우울합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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