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골 단축술은 크게 두가지 수술이 있습니다. 관절경으로 튀어나온 부위를 갈아서 없애는 방법(wafer 방법), 척골 중간부위를 잘라서 단축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어느 수술을 할지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질문내용으로 봐서 척골 중간부위를 단축시키는 방법을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1) 반드시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상완신경총 마취라고 어깨부위에 주사를 놔서 팔 전체를 마취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완신경총 마취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너무 깊게 마취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전신마취를 항상 준비한 상태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물론 의식이 있어서 수술과정에서 들리는 톱 소리, 드릴 소리등이 들려서 오히려 싫어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안전한 마취라서 저희 병원은 가급적 상완신경총 마취를 하고 있습니다.
2) 척골 충돌 증후군의 진단이 정확하다면 수술후 손목 통증은 크게 호전됩니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다면 통증이 감소되어 기능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척골 단축술의 경우 금속판 삽입부위의 흉터가 남게 됩니다. 그러나, 척골 부위는 요골부위와 달리 흉터가 크게 커지는 경우는 많지 않아 흉터때문에 수술을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3)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병원은 수술후 반깁스정도만 합니다. 실밥을 뽑고는 요깁스라는 찍찍이가 달린 부목을 착용하므로 가벼운 일상생활에서는 풀고 쓰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대중교통등을 이용할 경우는 보호를 위해 차는 형식으로 합니다. 보통 2-3개월 x-ray로 뼈가 붙을 때까지 합니다.
4) 이전 수술흉터를 통해 똑깥이 째서 제거합니다. 마취도 동일하구요. 뽑고나서는 나사 구멍이 있으므로 약 3개월간은 재골절을 조심해야됩니다. 그러나 따로 깁스를 하지 않습니다. 척골은 근육이 없이 살과 맞닿는 곳이라서 금속판이 만져져서 불편하므로 보통의 경우에는 제거가 원칙입니다.
5) 3번항목에서 답변드렸습니다.
6) 중간정도의 난이도 입니다. 아주 쉽다고하기도 어렵고 아주 어렵다고 하기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분명 불유합, 과단축, 감염등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사의 숙련도는 어떤 수술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척골 충동 증후군이 맞는지 일단 정확한 진단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MRI등 정밀검사후에 수술을 결정하셔야 됩니다.
|
검지 손가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