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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에서 수근관 증후군은 매우 드물고 다른 원인(활액막염, 결핵, 종양 등)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전도상에 수근관 증후군이 확진되더라도 가능한 MRI검사로 다른 특정한 원인이 있는 경우를 배제해야됩니다. 중년여성의 경우에는 원인이 없는 특발성 수근관 증후군이 많으므로 손목 MRI보다는 목디스크등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하기위해 목MRI를 찍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환자분도 수술전에 손목의 MRI를 찍어보시는 것이 안전한 선택입니다. 만약 MRI상 큰 이상이 없는 특발성이라면 최소절개법에 의한 수술이 가능합니다.(그림 두번째의 파란선) 저희 병원에서는 2-3cm정도의 절개를 통해 수술을 합니다. 이 절개 방법과 크기는 병원마다 다릅니다. 의사 각자의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희 세원장들도 약간씩은 다릅니다. 그래서, 상처만 봐도 어느 원장이 수술했는지 알 수 있지요. 그래도 크기는 비슷합니다. 방향과 위치가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첫번째 그림은 고전적 절개 방법이라고 부르는 데 과거에는 이런한 절개로 꼭 정중신경을 확인해야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MRI가 발달한 지금은 미리 손목의 다른 이상이 있는지 알수 있기때문에 굳이 이렇게 크게 열고 수술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크게 열 경우에 단점은 흉터가 큰 것뿐 아니라 손바닥 살이 워낙 예민한 살이므로 흉터자체의 통증이 오래남게 된다는 것입니다.또한 크게 열면 그만큼 감염등 합병증도 많아지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앞서 말한 종양, 활액막염, 결핵 감염등 특별한 원인이 MRI상 밝혀진 경우라면 이렇게 큰 절개를 해야지만 완전한 제거가 가능하므로 어쩔 수 없습니다. 손목을 사용하는 운동은 수술후 4주부터 허용합니다. 수근관증후군때 절개하는 횡수근인대가 구부리는 힘줄이 들리지 않게 하는 역학을 하므로 너무 늘어나는것은 좋지 않으므로 어느정도 아물때까지는 힘든일을 하지 않는것이 권장됩니다. 상처의 실밥은 2주면 제거 가능합니다. 손가락은 수술 직후부터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최소 절개법에 의한 수술이라도 상처부위를 누르면 아픈 증상이 수개월 지속되므로 라켓등을 쥐는 운동에는 약간의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관절경을 통한 수근관 증후군 수술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보험이 되지 않아서 수술비용이 5배이상 비싸다는 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흉터도 최소 절개법에 비해 작지 않고 경험이 적은 의사가 시행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합병증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주정도기간에서는 관절경이 상대적으로 재활이 빠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환자분들의 비용 부담이 너무 커서 비보험인 관절경으로는 수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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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