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어주신 글만으로 환자분의 정확한 손상부위와  상태를 제가 알수 없습니다.  본 답변은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것은  다니시는 정형외과 의사에게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2) 정강이라고 표현하시는 것이  아랫 다리의 앞쪽이라는 것을 의미하신다면  그쪽 당연히 근육이 거의 없이  경골이라는  뼈 위로 얇은 피하지방층만 있고 바로 피부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쪽은 단순 타박상만으로도  합병증도 잘 생기고  통증도 오래 갑니다. 

요즘이야 학교에서 체벌하는 일이 없지만 과거에는 손바닥이나 엉덩이, 종아리를  매로 맞는 경우가 많았죠. 

왜 굳이 그런 부위를 골라서 매로 때리는 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지방층과 근육이 두꺼운 부위라서 그런 것이죠. 

3) 신경은 매우 예민해서 살짝만 눌리거나, 잡아당겨져도 기능을  상실합니다.   손목에 가는 노란 고무줄 밴드만 감고 몇시간 일했더니 손등 감각이 떨어져서 오시는 환자도 있을 정도니까요.  대신에 신경은 매우 질기므로 둔탁한 힘, 즉 타박상으로 끊어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그냥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회복 속도는 환자분의 나이,  흡연여부, 당뇨등 지병여부가 관여하고 당연히  타박상을 일으킨  힘의 강도, 면적등 다양한 요소도 작용하므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금연은 필수이구요. 

4) 만져진다는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멍이 심하게 들었던 것으로 볼때   피부와 뼈사이에 피하 지방층에 고였던 피(이게 멍이죠)가  뭉쳐서  피떡을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크지 않고 피부에 문제가 없다면 그냥 지켜보는게 답입니다. 이미 굳은 것이라 주사기로 빠지지도 않고 제거하려면 수술을 해야되는데   앞서 말한 대로 얇은 피부라 잘못 건드리면 더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피부괴사, 감염이 있다면 적극적 수술이 필요한 것이구요.  타박상만으로도 이 부위는 피부괴사 잘 일어납니다.  지방층과 근육이 없으니...

최근에 정강이 상처때문에 타병원에서 수술후 생긴 문제로 글을 올리신 분도 있습니다.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counsel&wr_id=722744&pag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