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 답변은 환자분의 글과 사진만으로  추측에 의해 드리는 답변으로 환자분의 상태와 전혀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책임도 지지않습니다.

2) 사진상으로 상처위치와 깊이로 볼 때 수술이 필요한  신경이 다쳤을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환자분 상처 위치보다 조금더 앞쪽(지문쪽)이어야 되며   깊이도 깊어보이지 않으니까요.

손가락 지문부위 단면(neurovascular bundle이라는게 신경,혈관 다발임)

https://images.app.goo.gl/GBC45s6fgce66PTR8

3)  수술이 필요한이라고  표현한 것은    중요하고 두꺼워서  현미경적으로 이어줘야 되는 신경이 손상된게 아니라는뜻입니다. 

손톱  뿌리 보다 더 끝쪽으로 다친 경우  의료용 현미경으로 봐도 이어줄 수 없을 정도로 가늘고 이어주지 않아도 잘회복되므로 치료적 의마가 없습니다.

https://images.app.goo.gl/xzU7X1hKTkqAxQ7G9

물론 상식적으로 지문부위  근처는  우리 몸에서 아주 예민한 부위중의 하나이므로 통증은 심한 편입니다.

상처가 아물어도  한참은 감각이 이상하고 찌릿거릴것이구요.

4) 살점이 떨어져 나간 것은 첫번째 병원에서처럼  피부이식하듯이  봉합해서 덮어주는 게 좋습니다. 물론 뼈가 들어나거나 지방층이 많이 나간 경우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이구요( 이미 봉합한 상태로 깊이는 제가 알수 없습니다만 지금 와서 어떻게 할수도 없으니  기다려 봐야죠)

봉합한 피부는 실밥을 제거하고 나서도 한꺼풀이 벗겨져야 아물게 됩니다.  

물론 덮어놓은  피부가  괴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괴사되더라도 대부분은  그냥 소독 치료 하시면  아물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피부가 아물고도  한참은감각이상과 딱딱함이 지속됩니다. 수개월에서 수년.  이를  단축 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5) 왜 처음에 그렇게 많이  아팠는지는  당시에 진료하지 않은 이상 , 제가  알수는 없습니다. 

다만 피가많이  났다고 했으므로  봉합하고도 피부 아래로  피는 몇시간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고   피부가 덮혔으니 피가 빠져 나갈구멍이 없어서 압력이 올라가서  아팠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간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는 하지만...   당일은 당연히 국소마취를 했으니  몇시간은 안아픈 것이구요.

6) 요즘 의료용 마약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급성기 환자에게 쓰지 말라고 되어있는데도 (중독 위험) 너무 흔하게 쓰는 것 같습니다.  가급적 드시지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