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으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 없으나 딱밤치기를 하다가  잘 손상되는 구조물은 신전건(손가락 펴는 힘줄)을 잡아주는 시상대라는 얇은 막 구조물입니다.  그래서 너클 부위가 주먹을 쥐거나 펼때 아프게 됩니다. 아픈 것을 떠나서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신전건이 주먹을 쥘때마다 옆으로 빠지는 신전건 아탈구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extensor subluxation으로 이미지 검색하면 그림 자료가 있으니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https://www.google.co.kr/search?q=extensor+subluxation&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F4cnOw8LaAhXFk5QKHce_AzwQ_AUICigB&biw=1600&bih=766

신전건(펴는 힘줄은) 너클 부위의 둥그런 중수골(손등뼈) 머리를  한가운데로 지나고 있습니다.

둥그런 공위에 서있기 힘들듯  둥그런 공위에 걸쳐져 있는 신전건은 불안정합니다. 주먹을 쥘때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빠질려는 힘이 작용하죠.  이걸 막기 위해 인체에는 시상대라는 아주 얇은 막과 비슷한 인대가 신전건 양쪽으로 날개처럼 있습니다. 이 인대가 매우 얇기때문에 갑자기 강한 힘이 걸리면 찢어집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친지 4주이내라면 수술하지 않고 3-5주정도 너클 부위 관절이 구부러지지 않게 부목을 해주는 것으로 치료를 합니다. 대신에 너클 부위보다 끝에 있는 손톱마디와 그 아래 마디는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힘줄이 빠지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힘줄이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x-ray로는 당연히 안보이고 mri를 찍으면  보다 확실하지만 수술하지 않을 정도라면 mri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정형외과 의사들이 잘 모르는 경우도 있어서요. 가까운 병원 수부외과에서 다시 진찰을 받아보십시요. 

본답변은 추측에 의한 것이므로  환자분의 상태와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다시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