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자분이 회원정보에 생년월일을 적어주시지 않아서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환자분이 적어주신 정보에 가장 부합하는 분은 23년 9월에 군부대에서 다쳐서 치료중 11월에 본원 내원하신 환자로 추정됩니다.
2) 당시 기록으로는 3-4주후 다시 내원하라고 되어있는데 이후로 내원하지 않으셔서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수도 없고 현재 왜 아픈지, 어떻게 하면 될지 답변드리기 어렵고 책임도 질수 없습니다.
3) 현역사병이라 내원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한번 잘못된 손가락은 평생 되돌릴수 없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한 빨리 다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4) 정확한 상태를 알수 없으므로 본 답변에 책임지지 않는 다는 조건하에 내원전에 하셔야 될 것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 답변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이곳 게시판에 자주 드리는 답변 중에 하나가 움직여야 덜아픈 손가락의 역설입니다.
상식적으로 아픈데 왜 움직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많은 환자들, 그리고 의사들도 아프니까 움직이지 말고 부목이나 보조기로 움직이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손가락은 더 아파집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다른 분께 드렸던 답변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esonhospital.com/bbs/board.php?bo_table=counsel&wr_id=722194&sca=&sfl=wr_content&stx=%EC%97%AD%EC%84%A4&sop=and
5) 환자분이 다치신 손가락 펴는 힘줄은 위의 링크안에 있는 링크의 그림을 보시면 손가락 전체를 통과해서 손가락 끝에 붙는 것입니다. 건성망치 수지는 이 손가락 끝부분에 손상된 것이죠.
따라서 치료 중간에도 두번째 마디는 움직여야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마디를 움직이지 않으면 끝마디로 가는 힘줄이 두번째 마디에 엉겨 붙어버려서 통증도 유발하고 운동도 잘안되고 합니다. 또한 관절 자체도 움직여야 관절연골에 영양이 정상적으로 공급됩니다.
건성망치 수지에서 과거에는 두번째 마디도 고정하자는 의사도 있었지만 현재는 이 문제로 끝마디만 고정하는 게 표준 치료입니다.
제 환자중 한번이 손톱에 생긴 사구체 종양을 수술했는데 이분이 지방에 사셔서 거의 한달만에 오셨습니다. 제가 퇴원전에 그렇게 움직여야 된다고 했는데 환자분 생각에는 아프니까, 수술 상처가 벌어질까봐 손가락을 계속 펴고 살았습니다. 당연히 두번째 마디의 관절이 붇고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그래서 병원에 온 것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