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 진료시에도 설명드렸지만 기본적으로 타병원에서 수술하신 것으로 겉으로만 봐서는 환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수가 없습니다. 힘줄은 x-ray로 보이는 것도 아니고 수술후 상태라 MRI, 초음파도 판독이 쉽지 않습니다.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수술하면서 환자 상태를 직접 본 의사보다 저희가 더 잘 알수 없다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본답변은 참고사항일 뿐 어떤 경우에도 법적 증거가 될 수없으며 책임도 지지 않음을 고지합니다.
1. 상처가 4주까지 안붙는 경우가 있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예손 병원에서는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이있는지..
>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감염, 봉합과정에서 피부층이 잘 맞지 않은 경우, 과도한 움직임. 당뇨, 흡연 등등....
> 앞서 말씀드린 대로 타병원에서 수술하신 상태로 저희도 환자분의 안쪽 힘줄 상태를 전혀 알수 없습니다. 피부만 해결해서 될 문제인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다 열어서 확인해야되는 것인지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환자분들께도 답변드렸지만 환자분이 병원을 옮기실 경우 환자분의 현재 문제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최종 결과가 나쁠 경우 그쪽 병원에서는 자기네 병원에서 끝까지 치료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할 것이고 저희 병원은 당연히 처음에 잘못될 것이라고 할수밖에 없는 것이죠. 실제 그런 상황이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저희 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것은 고마우나 상황 자체가 저희로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2. 4주가된 지금 상태에서 2주 더 봉합한채로 재활을 해도 괜찮은지.. >
원인과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만 봉합사를 늦게 제거한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실밥 자체가 이물질이고 손가락 재활 과정에서 실밥이 피부표면에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피부 상재 균들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독을 잘 해야됩니다. 그렇다고 재활을 안하면 피부는 붙을 지 몰라도 힘줄은 유착이 생길 것입니다.
한가지 더 문제는 2주 더 봉합한채로 두면 붙을 것이냐는 것인데 원인에 따라 다르겠죠.
3. 선생님께서 재활 방법을 알려주시고 2주 후에 다시 보자고 하셨는데 원래 재활 관리 주기가 2주씩 이렇게긴지..
>병원 방침과 의사의 판단에 의한 것이므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저희 병원을 포함한 큰 병원들은 개인 의원과 달리 환자가 너무 많아서 매일 진료 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1주일에 한번씩 보지만 환자가 잘 협조하고 상처에 문제가 없다면 2주-4주마다 보기도 합니다.
4. 너클부분 힘줄과 양쪽 시상대 모두 봉합을 한 상태인데 재활 과정에서 특별히 알아야하는 부분이 있는지..
> 늘 말씀드리지만 재활에는 어떤 원칙이 명확히 있는게 아닙니다. 환자분의 수술소견에 따라 주치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게 재활을 해야되는 것이죠. 같은
신전건이라도 손상형태, 정도, 뼈가 들어났는지, 피부상태등 모두 다릅니다. 다른 분께도 답변드렸지만 그 이유때문에 저희 병원 5명 수부센터 의료진도 다른 의사가 수술한 환자의 재활을 교육하고 감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재활 부분은 담당의사에게 문의하셔야 됩니다.
다만 시상대는 매우 얇으면서 넓은 조직이라서 쉽게 파열되기도 하고 쉽게 유착이 되기도합니다.
그런데 시상대는 주먹을 쥘때 옆으로 벌리는 힘이 작용하는 구조물이라서 환자분의 손상 형태에 따라서 주먹을 쥐어도 되기도 하구요( 수술 상처가 끝부분은 길이 방향이고 손목쪽으로는 옆방향이라서 상처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 상처가 옆방향(횡방향)이었다면 시삳대는 조기에 재활해도 괜찮은 손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신전건 재활시 손목은 반드시 뒤로 제끼는 부목하에서 해야됩니다. 손가락 힘줄은 팔꿈치에서 시작해서 손목을 건너 손가락으로 가기 때문에 손목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것이죠. 손목을 뒤로 제껴야 봉합 부위에 힘이 덜 걸리므로 재파열을 막으면서 유착을 방지하는 재활이 가능한 것입니다.
5. 재활은 아침 저녁으로 반대손으로 굽히기를 12회 정도 하라고 하셨는데 중간중간 조금씩 구부려주는건 안좋을 수 있나요??대체적인 재활의 주기를 알고 싶습니다..
재활은 수시로 시간 날때 마다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이를 악물고 해서는 안되며 지그시 약간 당기는 정도의 느낌이 올때 멈춘 상태로 10초에서 20초를 버티고 있는게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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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씀드리지만 재활도 환자분의 상태에 맞춰서 해야되므로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수 없습니다.
여기 답변은 참고사항일 뿐이므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