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정상적인 경우는 다섯번째 손가락  끝이 네번째 손가락 끝마디 손등의 주름에 위치해야됩니다.  이보다 짧으면 단지증으로 진단내릴수 있습니다. 

3) 가장 흔한 원인은 선천적 원인에 의해  중위지골(손가락 끝에서 두번째 마디)가  짧은 경우가 많고  유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에 큰 지장이 없고 수술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짧으면서 옆으로도 휘어서 옆 손가락과 겹치는 아주 드문 경우가 아니면 절대로 수술하지 말라고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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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번째는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이 역시 유전인 경우가 많은 데  5번째 중수골(손등뼈)가 짧은 경우입니다.  더 드물지만 네번째나 다른  중수골도 단독으로 또는  다섯번째와  동반되서 짧은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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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어릴적부터  짧았기때문에  기능적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잘 적응해서  수술적  치료는 가급적 하지 말라고 교과서에 적혀있습니다. 

5)  가장 어려운 경우가  짧으면서  새끼 손가락이 바까쪽으로 휘어버린  경우인데  이건 단지증이라고  하지 않고  중수골 유합증이라고 합니다. (metacarpal synosotosis)   이건 어쩔수 없이 수술해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좋은 결과를 확실하게 얻는 수술 방법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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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끔 발가락은 되는데 왜 손가락은 안되냐고 하시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손가락, 발가락을 늘이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게  힘줄입니다.  그 뒤로  신경과 혈관입니다.   

피부나 뼈는  한번 수술로 늘릴 수 있는 여유가 크고 서서히 잡아당기면 더 많이 늘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힘줄은 당연히 질기고 단단한 조직으로  그 자체가 늘어나지 않으며 대부분은 그나마 조금의 탄력성이 있는 근육에 늘어납니다.   안늘어나면 당연히 주먹을 쥘 수 없게 되고  너무 늘어나면 손가락이 펴지지 않습니다. 

신경도  당연히 잘 늘어나지 않는 조직입니다.  질기므로 끊어지지는 않지만 예민해서 살짝 잡아 당기는 것으로도  기능이 상실됩니다 . 물론 손가락은 감각 신경뿐이므로  그 자체가 손가락을 못 움직이게 하지는 않지만  손가락의 감각이 떨어지면 당연히 손가락 ㄱ능도 떨어집니다.  

혈관도 잘 늘어나지 않지만 아주 서서히 늘리면 그래도 혈관 자체가 늘어나기 보다는 주변 혈관이 새로 생성되는 식으로 적응해갑니다.   물론 그런 혈관은 튼튼하고 굵은 혈관이 아니므로   손상에 취약하고  추위에도 많이 시리게 됩니다. 

이런 수술에 따른 합병증  문제로   기능적 문제가 아닌 모양상의 문제로  수술을 하는 것은  수부외과에서는 금기시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