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이유를 불문하고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2) 본원 수부 센터 특성상 응급환자와 골절 환자가 많아서 가능한 빨리 진료를 봐줘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대학병원처럼 예약 환자만 진료할 수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대학병원은 초진인 경우는 몇개월씩 기다려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당일 접수하고 진료를 하는 것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부분에 대해서 개원이래 계속 고민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재진 환자들의 예약을 많이 받게 되면 당일 접수하고 진료보는 환자가 너무 많이 기다려야 되는 문제와 또 중간에 당일 접수 환자가 진료를 보게 되면 대부분은 초진이거나 응급 환자로 재진 환자에 비해 진료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예약 환자들이 예약된 시간에 진료를 보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약후 예약한 시간에 진료를 보지 못할 경우 환자분들이 오히려 화를 내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3) 특히 환자분께서 진료를 보신 담당 원장님은 진료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예약 환자들의 시간을 지켜주지 못해서 발생하는 민원이 너무 많이 발생하여 예약 환자 수를 더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주전에는 이미 예약이 마감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 시간이 길어지면 환자분 개개인의 진료 만족도는 높아지지만 대기 시간에 대한 불만은 높아지는 것이죠.
4) 이런 상황에 대해서 병동 간호사가 미리 설명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5) 진단서와 입퇴원 확인서등 서류는 휴일에는 발급이 불가능하기때문에 휴일에 가퇴원할 때는 발급이 어렵습니다. 환자분이 신청하신 진단서와 입퇴원 확인서는 신청하시면 담당원장님께 신청서가 전달되고 1-2일 내로 작성이 완료됩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이미 전산상으로 작성이 완료되어 있으므로 내원시 언제든지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때는 진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퇴원이 아닌 경우였다면 대부분은 퇴원 수납시 받아가실수 있었습니다.
6) 사구체 종양 수술후 외래는 딱 한번 오시게 되는데 단순히 실밥을 뽑으러 오시는 게 아니고 MRI소견과 수술 소견에 대해 영사자료와 수술 당시 사진으로 설명을 해드리는 목적과 조직검사를 확인하고 통보하는 목적이 포함됩니다.
다른 병원이나 다른 수술과 달리 단순 소독을 위해 내원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내원횟수를 줄여서 환자분들의 편의와 함께 가능한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사구체 종양의 경우는 해외 교포시거나 먼 지방이나 섬에서 오시는 경우, 업무로 인해 도저히 내원이 어려운 경우는 집근처에서 실밥을 뽑고 내원하지 않기로 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사구체 종양이 아니었거나 악성으로 나온 적은 없었습니다만)
7) MRI 에 대해서도 수술전에 설명을 듣지 못하고 수술하게 되는 것도 가끔 말씀을 하시는 환자분도 있습니다.
사구체 종양의 경우는 대부분 당일 입원하거나 밤 늦게 찍어서 MRI 설명을 듣지 못하고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도 고민이 많았으나 사구체 종양은 이미 진찰로 거의 확실히 진단이 내려졌고 MRI는 진단보다는 수술을 위해 정확한 위치와 갯수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므로 척추나 관절 MRI와 달리 굳이 미리 찍고 진단을 내리고 수술을 결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환자분들의 편의와 실비 보험문제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는 것이죠. 이미 다른 환자들을 수술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술중간에 나가서 설명하기는 현실적으로는 어려우니까요.
물론 전날 입원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설명을 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8) 정말로 죄송하지만 현재로서는 당일 접수하고 대기해서 진료를 보실 수 밖에는 없습니다.
조직검사상 양성 사구체 종양이고 0.6cm로 확인되었고 진단 서류도 모두 전산상으로 작성이 완료되어있습니다.
혹시라도 내원하시기 힘들거나 대기시간때문에 너무 불편하시다면 실밥 제거는 타병원에서 하셔도 되고 서류만 받아가셔도 됩니다. (앞서 답변드린 대로 서류는 진료 접수 없이 원무과 제증명 창구에서 바로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9)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