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손가락 절단이라고 하면 환자분들은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손가락인지, 부위가 어느 부위인지, 손상 형태가 어떤지,  환자분의 나이와  당뇨등 지병여부,  흡연여부등에 따라서  재접합술 시도 자체가 안될수도 있으며 성공율도 천차 만별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정말로 싹둑  잘린 것이겠지만 (이를 단두대(사형집행용 칼) 손상이라고함)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뭉갱지거나 잡아 뽑힌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당연히 더 어려운 것은 사실이구요.   저희 병원도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재접합술 시도 여부를  신중히 결정합니다.  수술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수술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술후  혈액순환을 유지하기 위한 약물 투약도 많이 해야되고  상급병실 사용등 비용도 많이 들기때문이죠. 

3) 2주동안이라도  피가 통했다면 그쪽 병원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보는게 맞는 것이구요. 

4) 절단된 괴사부는  감염이 없다면 기다려 볼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완전 절단되었던 부위는 방치할 경우 감염이 생길 위험이 높으며 그렇게 되면  손가락은 더 짧아질수 밖에 없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제거해줘야 됩니다.   그 시기는 주치의사가 결정하는 것이구요. 

5)  이미 괴사된 손가락은  절단이에의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 손상형태에 따라  손가락 길이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절단부위를 피판술로 덮어주기도 하는데  손톱이 전혀 없다면 굳이 피판술을 시행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결국 다치지 않은 부위에서 살을 가져와야되서 ....

6) 수술결과가 좋지 않아서 실망스럽겠지만 2주간이라도 혈액순환을 유지되게 할 정도의 수준을 가진 병원이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 병원이므로 현재 병원의 주치의사와 잘  상의해서 향후 치료 방침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