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속나사에 대해서  항상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쪽 병원 말대로 너무 빨리제거하면 충분히 인대가 아물지 않아서 다시 벌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발목관절염으로 진행됩니다.

발목에 가해지는 엄청난 힘이 반복적으로 작용하게 되므로  처음에는 괜찮아 보이더라도 몇개월-몇년이 지나서도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고정해 놓으면 당연히  관절이 굳어버리는 것이구요.  그래서 제거는 해야됩니다.

적당히  움직여야되는 인대인데  "적당히 "라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매우 어려운 것이죠. 

문제는  오래두면  당연히 발목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힘때문에  나사가 부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철근도 수백번 구부렸다 폈다 하면 부러지는 것처럼....

https://www.google.com/search?q=syndesmosis+screw+breakage&sxsrf=ALiCzsZgynlsQQqarTfZWqpbpeUf6cam9g:1659754779513&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jZ96-wnLH5AhU_xYsBHe1eCuUQ_AUoAXoECAIQAw&biw=1874&bih=980&dpr=1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라서  정답은 없습니다.  담당 주치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시는 수밖에요. 

이런 문제때문에 아예 부러지더라도 문제가생기지 않도록 하는 나사가 최근에  개발된 것도 있구요(아직 국내 수입안됨. 위 링크 이미지에도 있음)

그리고 일부러 나사를 길게 박아서 부러지더라도 반대편에서 뺄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시기를 정하지 않고 부러지면 그때 제거하는 것으로 하죠. 저희 병원은 보통 이방법을 사용합니다만 그쪽 병원에서 박은 나사는 짧아서 부러지면 제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병원이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므로 오해하시지 마십시요.